21.09.01 11:49최종 업데이트 21.09.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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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수많은 미얀마 언론이 폐간됐고 기자들이 체포·해직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쓰러진 미얀마 언론을 돕기 위해 긴급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이 글은 미얀마 현지 기자모임 MPA가 쿠데타 세력의 감시가 삼엄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직접 취재해 보내온 내용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이를 번역해 한국어·미얀마어로 함께 게재합니다. 기사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며 기사에 대한 후원(좋은기사원고료)은 MPA의 연대단체인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를 통해 현지로 전달돼 미얀마 언론과 민주주의를 위해 쓰입니다.    [편집자말]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7월 한 달 내내 미얀마인의 소셜미디어엔 부모나 친척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소식이 줄을 이었다. 너도나도 글을 올리는 바람에 마치 페이스북이 부고를 싣는 광고란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아웅산 수찌 여사가 이끈 문민정부 집권 시기 미얀마는 코로나19 1, 2차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쿠데타 세력인 군사위원회는 3차 대유행 상황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면서 수많은 국민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고 있다.

지역과 동네마다 줄 잇는 초상

양곤에서는 밤이 되면 동네마다 개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미얀마에서는 사람이 죽어 영혼이 육신을 떠나면 개들이 알아보고 소리를 길게 끌며 울부짖는다는 믿음이 있다). 양곤에 거주하는 25세 청년은 "밤마다 개 울부짖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초상 치르는 집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매일 우리 동네, 우리 골목에 초상난 집이 있나 없나를 살펴보는 게 양곤 주민의 일과가 되었다.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은 골목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거의 모든 가정에 코로나19 증상인 후각 상실과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 어떤 지역에서는 한 골목에서만 세 집이 초상을 치렀는데, 사실 이는 요즘 들어 흔한 일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자원방역팀 대원의 증언이다.

"(양곤의) 북(北) 다곤 지역에서는 한 집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려 둘 다 목숨을 잃은 일이 있습니다. 부자(父子) 둘만 살았던 가정이라 숨진 후 한동안 시신이 방치되었죠. 사람 사는 소리가 안 들려 이상하게 여기던 옆집에서 가보고 나서야 숨진 사실을 알았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쿠데타 세력이 잘못된 방식으로 통제하면서 미얀마는 지난 7월 한 달 간 최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대재앙을 경험했다. 군사위원회의 보건체육부(MOHS)는 "3주 동안 20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미얀마에서 발생한 모든 사망자의 40%를 차지한다"고 '공식' 집계 기록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식' 사망자 집계는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숫자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 군사위원회가 장악한 보건체육부 장관이자 국민보건부 중앙감염병통제과장인 킨킨지 박사는 소셜미디어에 "병원에서 숨을 거둔 환자만을 집계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자 수와 집계 결과가 다르다고 밝혔다.

양곤 소재 화장터에서 정리한 집계에 따르면 7월 둘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만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1만 7715구를 화장했다(이는 양곤에 위치한 화장터 관계자가 조사한 대략적 집계다).

의료 시스템 붕괴

양곤 중앙병원 앞은 긴급환자를 태운 구급차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양곤과 만달레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기회를 얻는 게 복권 당첨보다 어려운 현실이다. 코로나19에 걸린 모친을 치료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 청년의 말이다.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선 지역 단위 보건소의 승인이 필요하대서 준비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그러나 막상 병원에 도착하니 진료를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여 약을 구해 자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의료진 대다수는 쿠데타 세력이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행위를 비난하며 시민불복종 운동에 동참했다. 쿠데타 세력은 저항하는 의료진을 불법 체포하거나 수배령을 내렸고, 이로 인해 미얀마의 의료 시스템은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사실상 붕괴됐다.

병원과 의료현장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긴급한 치료를 요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자 시민들은 자가 치료를 하며 의료용 산소 또한 스스로 구하고 있다. 다급함은 산소통 사재기와 의료품 품귀현상을 일으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쿠데타 세력 군사위원회 대변인은 '의료용 산소를 생산하는 공장 가동을 중단시킬 것이며, 개인에게 의료용 산소를 판매하는 행위 또한 불필요한 일로 간주하여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고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쿠데타 세력이 시민을 통제하기 위해 만들어낸 불필요한 규제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죽어가는 환자를 위해 산소통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희망이 사라져버릴 위기다.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많은 이들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해 의료용 산소통을 구하려고 하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다. ⓒ MPA

  
지난 7월 18일 쿠데타 세력 수괴(민 아웅 흘라잉)는 중국으로부터 백신을 추가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올해가 가기 전 미얀마 전체 인구 5400만 명 중 절반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7월이 지난 현재 실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구는 160만 명에 불과하다. 국민 대부분이 쿠데타 세력을 불신하기에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등하는 물가와 주저앉는 미얀마 경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물가는 계속 폭등하고 있다. 면역력 유지를 위해 달걀과 치킨스프 같은 고단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며 물가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특히 달걀은 가격이 무려 5배가량 치솟았다. 양곤에 거주하는 한 시민의 말이다.

"보통 한 알에 100짯(한화 약 71원) 하던 달걀이 500짯까지 올랐습니다. 더불어 다른 식재료 가격 또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전반적인 식재료 가격이 두 배가량 올랐고, 코로나 치료에 관련된 의약품 또한 수요가 많아져 시민들은 필요한 양 만큼 약품을 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즈니스, 상공업, 요식업 등 경제활동 전반 또한 위축됐다. 그 중 최악은 누구나 쉽게 약을 구입할 수 있었던 약국을 쿠데타 세력이 폐쇄한 일과 산소통, 산소 발생기 가격이 기존에 비해 열배 이상 폭등한 것이다.

40리터 산소통 한 통의 기존 출고가는 6만짯(한화 약 4만 3천 원)이었지만, 현재는 100만짯(한화 약 71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가격이 80~90만 짯이다. 산소 발생기 한 대는 180~200만짯(한화 약 135만 원) 정도이기에 저소득층은 물론 평범한 시민들도 이를 구매하기에는 언감생심이다. 때문에 혈중산소농도가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된 진단과 처방 없이 자가 치료 중 숨을 거둔 시민이 셀 수 없이 많다.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상황과 쿠데타로 인해 미얀마 국내에서 10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지고 빈곤율 또한 2019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은행의 미얀마 경제 모니터는 미얀마 경제가 쿠데타와 전염병 대유행으로 2020년과 2021년 18%가량 위축되었다고 보고했다.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 MPA

 
최악 속에서 피어나는 선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의료용 산소 수요가 급증하자 한 무슬림 커뮤니티는 판매를 위한 산소통을 주문했다. 이들은 의료용 산소 대란으로 8월 1일이 돼서야 산소통을 수령할 수 있었다. 미얀마 무슬림 커뮤니티의 띤 마웅 딴 총무는 "주문한 산소통이 한 번에 오는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배송되고 있습니다"라며 "총 3400통을 주문했는데 3천통은 판매하고 나머지 4백통은 기부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미얀마 무슬림 커뮤니티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후 이슬람 사원과 커뮤니티 거점 등에서 의료용 산소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구매자 한 명에 산소통 한 통만 판매하며, 사회봉사단체나 종교단체에는 두 통까지 파는 걸 원칙으로 삼았다. 더불어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5통, 국립병원에 10통을 기부할 계획을 밝혔다.

무슬림 단체 대다수가 활발히 자선구호 활동을 벌이는 것처럼 다른 종교단체도 코로나19 상황 억제를 위해 무료 진료, 의료용 산소 공급, 의료적 상담과 조언 제공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 MPA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양곤 각 지역에서는 기본 식재료를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자선활동 또한 이어지고 있다. 달걀, 쌀, 콩, 양파(또는 마늘) 같은 식재료 4종을 100짯(한화 약 71원)에 제공하거나 채소와 고기, 생선을 기부하는 선행도 줄 잇고 있다.

외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은 잘 보이는 장소에 황색이나 백색 깃발을 게양해 도움을 요청한다. 깃발이 노란색이면 식량 지원, 흰색이면 의약품 지원을 호소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자선단체 자원봉사자들이 깃발이 게양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집 앞에 필요한 물품을 놓고 간다.

시민들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치명적 피해를 입는 한편, 쿠데타 세력이 벌이는 학살과 체포에도 계속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서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나가고 있다.

군부독재에 항거하는 시민들은 거리에서 "감염병도 극복하고 군부에도 맞서 싸우자"라는 슬로건을 외친다. 그 외침처럼 미얀마 시민은 독재자의 종말과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글    / 제이 파잉(J Paing) MPA 편집장
번역 / 최진배 미얀마투데이(페이스북) 운영자


<미얀마어 (မြန်မာဘာသာ)>

ကိုဗစ်ကပ်ဘေးနဲ့ရန်ကုန်


ဇူလိုင်လတစ်လလုံးနီးပါးလူမှုကွန်ရက်စာမျက်နှာများပေါ်တွင်မိဘ၊ဆွေမျိုးများကိုဗစ်ကပ်ရောဂါဖြင့်သေဆုံးသည်ကိုတစ်ယောက်တစ်မျိုးစီတင်ထားလျှက်ရှိရာဖေ့ဘုတ်စာမျက်နှာသည်ပင်လျှင်နာရေးကြော်ငြာတခုသဖွယ်ဖြစ်နေသည်။ဒေါ်အောင်ဆန်းစုကြည်ဦးဆောင်သည့်ဒီမိုကရေစီနည်းကျရွေးကောက်ခံအစိုးရအောက်တွင်မြန်မာနိုင်ငံသည်ကိုဗစ်-၁၉ပထမနှင့်ဒုတိယလှိုင်းများကိုကိုင်တွယ်နိုင်ခဲ့သော်လည်းလက်ရှိအကြမ်းဖက်စစ်ကောင်စီလက်ထက်ကိုဗစ်တတိယလှိုင်းတွင်လူအမြောက်အမြားကူးစက်ကာသေဆုံးကြရသည်။

ရပ်ကွက်တိုင်မှာနာရေးအိမ်ရှိတယ်
 

군부 쿠데타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만달레이 소재 짜니깐 이슬람 공동묘지에서 자원봉사 대원들이 방역과 시신 수습을 위해 치열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 MPA

 
ရန်ကုန်မြို့ပေါ်ရှိရပ်ကွက်တိုင်းတွင်ညဖက်အချိန်တိုင်းခွေးအူသံများကြာနေရသည်။" ညတိုင်းခွေးအူသံတွေကြားရတယ်။ လမ်းတိုင်းနီးပါးနာရေးအိမ်လွတ်တာမရှိဘူး" ရန်ကုန်တွင်နေထိုင်သူအသက်၂၅နှစ်အရွယ်ရှိလူငယ်တစ်ဦးကဆိုသည်။

နေစဥ်မိမိရပ်ကွက်၊မိမိလမ်းများတွင်နာရေးရှိမရှိကိုစစ်ဆေးရသည်မှာရန်ကုန်မြို့နေပြည်သူများ၏အလုပ်တခုပင်ဖြစ်လာခဲ့သည်။ကိုဗစ်ကူးစက်ခံထားသည့်လူနာမရှိသည့်လမ်းလည်းမရှိချေ။အိမ်တိုင်းနီးပါးကိုဗစ်လူနာရှိသလိုအနံပျောက်၊နေမကောင်းသည့်လူများ မရှိသလောက်အောက်ဆိုးရွားလွန်းခဲ့သည်။

တစ်ချို့ရပ်ကွက်များတွင်တစ်လမ်းထဲတွင်ပင်နာရေးအိမ်ကြော်ငြာသုံးခုခန့်ရှိနေသည့်နေရာများပင်ဒုနဲ့ဒေးဖြစ်နေသည်။"မြောက်ဒဂုံကအိမ်တစ်အိမ်မှာအဖေကာသားကောနှစ်ယောက်စလုံးကိုဗစ်ဖြစ်ပြီးသေနေတာဘေးအိမ်ကလူသံမကြားလို့သွားကြည့်မှသေနေတာတွေ့တယ်။" ဟုကိုဗစ်ဖြင့်သေဆုံးသည့်ရုပ်အလောင်းများကိုနာရေးကူညီပေးနေသည့်ပရဟိတပြုလုပ်နေသူတစ်ဦးကဆိုသည်။

ကိုဗစ်-၁၉အကျပ်အတည်းကိုစစ်ကောင်စီကကိုင်တွယ်မှုမှားယွင်းသောကြောင့်ဇူလိုင်လသည်မြန်မာနိုင်ငံတွင်ကပ်ရောဂါကြောင့်သေဆုံးမှုအများဆုံးလဖြစ်ပြီး၃ပတ်အတွင်းလူ၂၀၀၀ကျော်သေဆုံးသည်။ထိုအရေအတွက်သည်စစ်ကောင်စီ၏ကျန်းမာရေးနှင့်အားကစားဝန်ကြီးဌာန (MOHS) ၏'တရားဝင်' စာရင်းဖြစ်ပြီး၂၀၂၀ခုနှစ်ကမြန်မာနိုင်ငံတွင်ကိုရိုနာဗိုင်းရပ်စ်ကူးစက်မှုစတင်ပြီးနောက်သေဆုံးမှုစုစုပေါင်း၏၄၀ရာခိုင်နှုန်းရှိသည်။

သေဆုံးသူစာရင်းနှင့်မြေပြင်ကအမှန်တကယ်သေဆုံးသူစာရင်းကွာခြား နေခြင်းမှာဆေးရုံတွင်သေဆုံးသည့်လူအရေအတွက်ကိုသာယူထားခြင်းဖြစ်ကြောင်းအာဏာသိမ်းစစ်ကောင်စီလက်အောက်ခံဖြစ်သည့်အားကစားနှင့်ကျန်းမာရေးဝန်ကြီးဌာန၊ပြည်သူ့ကျန်းမာရေးဦးစီးဌာန၊ဗဟိုကူးစက်ရောဂါတိုက်ဖျက်ရေးဌာနခွဲညွှန်ကြားရေးမှူးဒေါက်တာခင်ခင်ကြီးကလူမှုကွန်ရက်စာမျက်နှာတွင်ရေးသားထားသည်။

ရန်ကုန်မြို့တွင် ဇူလိုင်ဒုတိယနှင့်စတုတ္ထပတ်အတွင်းတွင်ကိုဗစ်-၁၉ရောဂါဖြင့်သေဆုံးခဲ့သည့်ရုပ်အလောင်း၁၇,၇၁၅ လောင်းနှစ်ပတ်အတွင်းမီးသင်္ဂြိုဟ်ပေးခဲ့ရကြောင်းရန်ကုန်မြို့ရှိသုဿန်စာရင်းများအရသိရသည်။

ဆေးကုသရေးဘယ်မှာလဲ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많은 이들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위해 의료용 산소통을 구하려고 하지만, 이조차도 쉽지 않다. ⓒ MPA

 
ရန်ကုန်ဆေးရုံကြီးရှေ့တွင်အရေးပေါ်လူနာတင်ယာဥ်များဆေးရုံတက်ရန်စောင့်ဆိုင်းရသည်မှာပွဲစျေးတန်သဖွယ်ဖြစ်နေသည်။ ရန်ကုန်၊မန္တလေးမြို့ကြီးများတွင်ကိုဗစ်ကူးဆက်ခံရပါကဆေးရုံတက်ခွင့်ရရေးသည်ထီဆုကြီးပေါက်ကဲ့သို့သဖွယ်ဖြစ်နေသည်။

"ဆေးရုံတက်ခွင့်ရဖို့အတွက်ဒေသန္တရထောက်ခံချက်လိုတယ်ဆိုလို့လုပ်ခဲ့ပါတယ်။ဒါပေမဲ့ဆေးရုံရောက်တော့တက်ခွင့်မရဘူး။အဲဒါနဲ့အိမ်မှာပဲရရာဆေးနဲ့ကုရတော့တာပါပဲ။" ဟုမိခင်ဖြစ်သူကိုဆေးရုံသို့ပို့ကာဆေးကုသမှုခံရယူရန်အတွက်ကြိုးစားခဲ့သည့်လူငယ်တစ်ဦးကရှင်းပြသည်။

စစ်ကောင်စီအောက်တွင်အလုပ်လုပ်ရန်ငြင်းဆန်သည့်ကျန်းမာရေးဝန်ထမ်းများကိုစစ်ကောင်စီကဖမ်းဆီးသို့မဟုတ်ဖမ်းဝရမ်းထုတ်သောကြောင့်မြန်မာနိုင်ငံ၏ကျန်းမာရေးစနစ်သည်ဖေဖေါ်ဝါရီလ၁ရက်နေ့စစ်အာဏာသိမ်းမှုအပြီးပြိုလဲသွားသည်။

ထို့ကြောင့်ဆေးရုံများတွင်ဝန်ထမ်းမလုံလောက်တော့ဘဲပြည်သူများအထူးသဖြင့်အရေးပေါ်ကုသမှုလိုသောကိုဗစ်-၁၉လူနာများကိုမကုသနိုင်တော့ပေ။ဆေးရုံများကမကုသပေးနိုင်တော့သောကြောင့်ပြည်သူအများအပြားသည်၎င်းတို့၏နေအိမ်များတွင်သာကုသကြပြီးအောက်ဆီဂျင်များကို၎င်းတို့ဖာသာရှာဖွေရသည်။ထိုကြောင့်အောက်ဆီဂျင်အိုးများအလုအယက်ဝယ်ယူမှုနှင့်မလုံလောက်မှုများဖြစ်ပေါ်သည်။

ထို့ကြောင့်စစ်ကောင်စီကအောက်ဆီဂျင်စက်ရုံများကိုကန့်သတ်မှုများပြုလုပ်ကာပြည်သူများသည်မလိုအပ်သည်ကိုလုပ်နေသည်ဟုဆိုပြီးလူပုဂ္ဂိုလ်တဦးချင်းအတွက်အောက်ဆီဂျင်မရောင်းရန်အမိန့်ထုတ်လိုက်သည်ဟုစစ်ကောင်စီပြောခွင့်ရသူကလွန်ခဲ့သောအပတ်သတင်းစာရှင်းလင်းပွဲတွင်ပြောသည်။

ထိုတားမြစ်မှုကြောင့်အခြေအနေပိုမိုဖရိုဖရဲဖြစ်သွားသည်။၎င်းတို့၏လူနာများအသက်ငင်နေချိန်တွင်မည်သည့်နည်းဖြင့်မဆိုအောက်ဆီဂျင်အိုးရရှိရေးအတွက်မျှော်လင့်ချက်ကင်းမဲ့နေကြသည်။

ယခုအပတ်အတွင်းတရုတ်မှနောက်ထပ်ကာကွယ်ဆေးများရောက်မည်ဖြစ်ကြောင်းအာဏာသိမ်းခေါင်းဆောင်ကဇူလိုင်လ၁၈ရက်နေ့တွင်ပြောပြီးယခုနှစ်အတွင်းမြန်မာပြည်လူဦးရေ၅၄သန်း၏ထက်ဝက်ကိုကာကွယ်ဆေးထိုးမည်ဟုဆိုသော်လည်းဇူလိုင်လအထိလူ၁.၆သန်းကိုသာကာကွယ်ဆေးထိုးရသေးကြောင်းထုတ်ပြန်ချက်များအရသိရသည်။ပြည်သူအများစုမှာစစ်ကောင်စီကိုမထောက်ခံသည့်အတွက်ကာကွယ်ဆေးသွားရောက်ထိုးနှံမှုကိုမပြုလုပ်ကြချေ။


မြင့်မားလာသောကုန်စျေးနှုန်းစီးပွားရေးဂယက်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 MPA

 
ကိုဗစ်တတိယလှိုင်းသည့်အချိန်မှယနေ့အချိန်ထိကုန်စျေးနှုန်းဆထက်တိုးတက်လာခဲ့သည်။ကိုဗစ်ရောဂါအတွက်ကိုယ်ခံအားမွန်စေရန်အတွက်ကြက်ဥ၊ကြက်စွတ်ပြုတ်သောက်ရန်အတွက်တိုက်တွန်းနှိုးဆော်ကြသဖြင့်ကြက်ဥတစ်လုံစျေးမှာ၅ဆနီးပါးထိုးတက်သွားသည်။

" ပုံမှန်တစ်ရာလောက်ပဲရှိတဲ့ကြက်ဥကတစ်လုံး၅၀၀လောက်ထိထိုးတက်သွားတော့ကျန်တဲ့အခြေခံစားသောက်ကုန်တွေလဲတက်ကုန်တာပေါ့" ဟုရန်ကုန်မြို့နေပြည်သူတစ်ဦးကဆိုသည်။

အခြေခံစားသောက်ကုန်များနှစ်ဆနီးပါးစျေးတက်သွားပြီးကိုဗစ်နှင့်ပတ်သက်သည့်ဆေးဝါးများမှာလိုသလောက်ဝယ်ယူခွင့်မရရှိတော့ဘဲလုပ်ငန်းများ၊ စျေးဆိုင်များ၊စားသောက်ဆိုင်များမှာပါဆယ်စနစ်သာဝယ်ယူရရှိနိုင်တော့သည်။အဆိုးဆုံးမှာအလွယ်တကူဝယ်ယူနိုင်သည့်ဆေးဆိုင်များပိတ်ခြင်းနှင့်အောက်ဆီဂျင်အိုးများ၊အောက်ဆီဂျင်concentrator များမှာဆယ်ဆနီးပါစျေးတက်သွားခြင်းဖြစ်သည်။

၄၀လီတာအောက်ဆီဂျင်အိုးတအိုး၏ယခင်ပေါက်စျေးမှာ၆သောင်း၀န်းကျင်သာရှိပြီးယနေ့ရန်ကုန်ပေါက်စျေးသည်၁၀သိန်းဝန်းကျင်ပြီးတချို့နေရာများတွင်တချို့နေရာများတွင်၈သိန်း၉သိန်းခန့်သာရှိသည်။အောက်ဆီဂျင်concentrator စက်တလုံး၏ပေါက်စျေးမှာ၁၈သိန်း၊သိန်း၂၀ဝန်းကျင်စျေးပေါက်ရှိရာသာမန်ဆင်းရဲသားများအတွက်မှာအောက်ဆီဂျင်တက်လိုအုပ်ပါကသာမာန်ဆေးမြီးတိုများဖြင့်သာစမ်းသပ်ရင်းအသက်ပေးသွားကြရသူများမနည်းမနောရှိခဲ့သည်။

ကမ္ဘာ့ဘဏ်ကကိုဗစ်-၁၉ကပ်ရောဂါအခြေအနေ၊စစ်အာဏာသိမ်းမှုဖြစ်စဉ်ကြောင့်ပြည်တွင်းတွင်အလုပ်အကိုင်၁သန်းနီးပါးဆုံးရှုံးပြီးဆင်းရဲမွဲတေမှုနှုန်းသည်လည်း၂၀၁၉ခုနှစ်ကထက်စာရင်၂ဆရှိလာနိုင်ကြောင်းခန့်မှန်းထားသည်။စစ်အာဏာသိမ်းမှုနှင့်ကပ်ဘေးဂယက်များကြောင့်၂၀၂၀-၂၁ဘဏ္ဍာနှစ်တွင်မြန်မာ့စီးပွားရေး၁၈ရာခိုင်နှုန်းကျုံ့သွားနိုင်ကြောင်းကမ္ဘာ့ဘဏ်၏မြန်မာ့စီးပွားရေးစောင့်ကြည့်မှုအစီရင်ခံစာကဆိုသည်။

အဆိုးထဲကအကောင်းလား
 

미얀마인들은 군부 쿠데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서로 음식을 나누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 ⓒ MPA

 
မြန်မာနိုင်ငံတွင်ကိုဗစ်တတိယလှိုင်းဖြစ်ပွားချိန်မှစပြီးအောက်ဆီဂျင်လိုအပ်များပြားလာသည့်အတွက်မြန်မာမူဆလင်အသင်းကဦးဆောင်မှာယူပြီးရောင်းချပေးမည့်အောက်ဆီဂျင်အိုးများသြဂတ်လ၁ရက်နေ့တွင်ရောက်ရှိလာပြီဖြစ်ကြောင်းသိရှိရသည်။

"အိုးတွေကတော့အသုတ်တွေခွဲပြီးရောက်တာပေါ့။စုစုပေါင်း၃၄၀၀သွင်းဖို့လျာထားတာ။၃၀၀၀ကိုတော့ရောင်းပါမယ်၄၀၀ကိုတော့လှူဒါန်းတာတွေလုပ်ပါမယ်။"ဟုမြန်မာမူဆလင်အသင်းအတွင်းရေးမှူးဦးတင်မောင်သန်းကပြောသည်။

မြန်မာမူဆလင်အသင်းအနေဖြင့်ကိုဗစ်တတတိယလှိုင်းမှစတင်ပြီးသက်ဆိုင်ရာဗလီများနှင့်အသင်းပိုင်နေရာများတွင်အောက်ဆီဂျင်ပေးဝေလှူဒါန်းမှုများပြုလုပ်နေကြောင်းသိရသည်။လူတစ်ဦးချင်းအနေဖြင့်တစ်လုံးသာရောင်းချပေးမည်ဖြစ်ပြီးပရဟိတအသင်းများနှင့်ဘာသာရေးဆိုင်ရာကူညီရေးအသင်းများကိုနှစ်လုံးနှုန်းရောင်းချသွားမည်ဖြစ်သည်။ဘာသာရေးဆိုင်ရာဆေးရုံများကိုငါးလုံးစီနှင့်ရန်ကုန်ပြည်သူ့ဆေးရုံးကြီးကို၁၀လုံးလှူဒါန်းသွားမည်ဖြစ်သည်။

ယင်းသို့မူဆလင်ဘာသာရေးအဖွဲ့အစည်းများကလှူဒါန်းမှူများပြလုပ်သလိုတခြားသောဘာသာရေးအဖွဲ့အစည်းများကလည်းကိုဗစ်ရောဂါအတွက်အခမဲ့ဆေးကုသပေးခြင်း၊အောက်ဆီဂျင်ကူညီပေးခြင်းနှင့်ကျန်းမာရေးဆွေးနွေးတိုင်ပင်ခြင်းများကိုပြလုပ်လာသည်။

ကုန်စျေးနှုန်းတက်နေပြီးခက်ခဲ့နေသည့်ပြည်သူများအတွက်ရန်ကုန်မြို့နယ်အသီးသီးတွင်အခြေခံစားသောက်ကုန်များကိုမဖြစ်နိုင်သည့်စျေးဖြင့်ရောင်းချခြင်းများကိုလည်းပြုလုပ်လာကြသည်။ကြက်ဥ၊ဆန်၊ပဲ၊ကြက်သွန်အစရှိသည့်အခြေခံစားသောက်ကုန်များကိုလေးမျိုးတစ်ရာကျပ်ဖြင့်ရောင်းချသလိုတချို့သောနေရာများတွင်ဟင်းသီးဟင်းရွက်သားငါးများလှူဒါန်းခြင်းများကိုလည်းပြုလုပ်လာကြသည်။

ခက်ခဲနေသည့်ပြည်သူများကလည်းလုံး၀မတက်နိုင်တော့သည့်အဆုံးတွင်အလံဝါ၊အလံဖြူများကိုလူမြင်သာသည့်နေရာတွင်ထောင်ပြီးပြည်သူအချင်းချင်းအကူအညီတောင်းခြင်းများကိုပြုလုပ်လာကြသည်။အလံအဝါထောင်ပါကစားနပ်ရိက္ခာအတွက်ဖြစ်ပြီးအလံဖြူဖြစ်ပါကဆေးကုမှုအတွက်ဖြစ်သည်။

ပြည်သူများသည်ကိုဗစ်တတိယလှိုင်းကိုအလူးအလဲခံရပြီးမတရားအာဏာသိမ်းစစ်ကောင်စီသတ်ဖြတ်ဖမ်းဆီသည်များကိုဆက်လက်ခံရကာစစ်အာဏာရှင်ကိုတော်လှန်နေသူများကလည်းကပ်ကိုလည်းကျော်တပ်ကိုလည်းဆော်သည့်ဆောင်ပုဒ်အတိုင်းစစ်အာဏာရှင်ပြတ်ကျရေးကိုပြလုပ်လျက်ရှိကြောင်းတင်ပြလိုက်ပါသ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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