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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9월 11일 해방과 동시에 38도선 경기도 개성을 중심으로 미소의 분단으로 경의선이 단절되었다. 미소 강대국의 점령에 단절된 한반도는 3년의 전쟁으로 더욱더 폐허가 되었다. 

북미 간의 전쟁은 한반도의 허리를 잘라 두 동강 내고 68년 전 1953년 7월 27일 개성 판문점에서 유엔군 대표 미국 육군 중장 윌리암 컬리 해리슨 주니어, 중화인민공화국 대표 사령관 펑더화이, 북한 대표 조선인민군 대장 남일 3명이 서명,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3년 동안 격전이 "일시 멈춤"이 되었다.
 
▲ 제6화 풍이진이 '평화 조종사' 되다!!
ⓒ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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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중이 1953년 서명한 정전협정 13조 i항은 개성 판문점 중립지역 인근 비행장을 정확하게 규정하고 있다  "군사정전위원회 본부 부근 비무장지대내의 자기측 지역에 각각 한 개의 적당한 비행장을 건설, 관리, 유지한다. 그 용도는 군사정전위원회가 결정한다"이다.  
 
왼쪽부터 민승준 개성항공 준비위원장, 오른쪽 안길수 개성항공 상황실장
▲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개성항공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승준 개성항공 준비위원장, 오른쪽 안길수 개성항공 상황실장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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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문점 남측 비행장을 모기지(母基地)로 하는 "개성항공"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부처 국방부가 이번에도 남북관계, 비행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항공사 설립 면허 기준을 완화해 경비행기로도 등록 가능성은 높지만 남북을 오고 가는 실제 운항까지는 여러 돌발 변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초가집과 천막 아래로 판문점 비행장이 있다.
▲ 1953년 판문점 정전협정장  초가집과 천막 아래로 판문점 비행장이 있다.
ⓒ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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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종영 평화조종사 편대장, 개성항공 준비위 측은 "개성 판문점 남측 비행장과 임진강변 미 공군이 한국전 이후 사용하는 활주로를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개성항공(AIR KAESONG)'의 항공면허 신청이 오는 12월 시작 된다"고 말했다.
  
정순천 남북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 본부장이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북측에서 바라본 남측 판문점  정순천 남북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 본부장이 북측 판문각에서 남측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정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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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항공 준비위에 따르면 2019년 평화조종사 학교를 설립하여 경비행기 조종사 양성에 나서 현재까지 10여명 평화조종사가 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서해평화수역까지 비행한 파일럿은 5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그동안은 경비행기로 조종사 양성에 치중하며 내실을 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주변 섬들인 안산시 풍도와 화성시 매향리 용섬, 김포시 대명항, 고양시 항공대 인근 공역이 한반도 평화정책으로 비행금지구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있어 비로소 경기바다부터 하늘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매향리 용섬 갯벌은 6.25 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부터 50년 넘게 미국 공군의 폭격·사격훈련장으로  용머리에 해당하는 섬에 자라던 매화나무와 섬이 사라진것이 보인다 2005년 미군 공군 훈련장이 폐쇄된 이후,  해양보호구역 가운데 한 종류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 경기바다 경비행기 관광 화성시 매향리 용섬 습지보호구역 매향리 용섬 갯벌은 6.25 전쟁 중이던 지난 1951년부터 50년 넘게 미국 공군의 폭격·사격훈련장으로 용머리에 해당하는 섬에 자라던 매화나무와 섬이 사라진것이 보인다 2005년 미군 공군 훈련장이 폐쇄된 이후, 해양보호구역 가운데 한 종류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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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공시장은 코로나19로 대형 여객 여행수요는 거의 멈추었지만 화물항공과 소규모 경비행기 관광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성공항(판문점 남측 비행장)을 모기지로 삼는 항공사 설립 필요성으로 대두되는 것이, 평양과 서울 가운데 개성을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 항공교통 이용 편익성이다.

경기북부 특히 북측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게는 100㎞ 이동에 미국이 점령권을 주장하는 DMZ 통과, 남북 출입국관리(CIQ) 등의 비용과 절차가 추가로 발생하고 최소한 한나절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남북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개성 판문점 비행장을 이용하면 개성시내에서는 10분의 접근성에, 비용은 10분의 1로 줄어 경제적이다.
 
DMZ박물관 판문점 안내 모형도에서 헬기가 이륙을 준비하고있다.
▲ 판문점 모형 비행장에 헬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DMZ박물관 판문점 안내 모형도에서 헬기가 이륙을 준비하고있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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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개성항공 준비위는 지난 22일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과 경비행기 도입 계약을 맺고 남북을 오고 가는 조종사 양성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국토부의 항공사업 면허기준은 자본금 150억 이상, 항공기(약 180석 기준) 보유대수 5대 이상 등이다. 이들 기본적 충족 요건 이외에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한 용역 조사에 바탕을 두고 장기적인 정밀 검토 작업을 거처 항공사업 면허를 발급한다.

개성항공 준비위는 경비행기 몇 대 가지고 있는 현재의 재무 상태로는 국토부가 기준으로 삼는 대형 항공기 운용능력과 전반적 경영능력을 검증받는 것이 어려운 관문이라고 보고 있다.
 
광복절 기념 비행이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판문점까지 이나 현실여건상 
개성 경기바다로 이어간다.
▲ 그 누구도 가본적 없는 평화의 길  광복절 기념 비행이 독립기념관 상공에서 판문점까지 이나 현실여건상 개성 경기바다로 이어간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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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개성항공, #평화조종사, #개성관광, #개성공단, #판문점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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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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