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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 38명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 38명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 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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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단원고등학교 생존 학생은 광화문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를 반대합니다!"

지난 20일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 38명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기억공간 철거 반대 성명을 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은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피켓시위와 단식농성, 노란리본 제작 등 참사 직후부터 유가족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 시민들이 불철주야 함께하며 만들고 지켜온 공간'이라며 '그곳이 있었기에 생존자인 저희가 큰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철거를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38명은 '세월호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침몰 원인,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대로 광화문 기억공간이 사라지게 된다면 이러한 큰 아픔이 반복될 수 있다'며 세월호 기억공간이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세월호 기억공간은 2019년 4월 서울시가 조성했다. 그 이전에는 2014년 7월부터 약 5년간 세월호 천막이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를 이유로 7월 25일까지 관련 물품을 철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한편,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을 시민들에게 빼앗지 말아 주세요' 청와대 국민청원은 22일 오후 2시 현재 1만 6815명을 넘어서고 있다.

태그:#세월호, #단원고 생존 학생, #광화문광장, #서울시,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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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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