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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코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2일 사퇴했다고 공시했다.
 알루코는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2일 사퇴했다고 공시했다.
ⓒ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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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변호사 소개 의혹' 당사자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코스피 상장사 사외이사직에서 중간에 물러났다.

알루미늄 업체 알루코는 21일 윤 전 서장이 사외이사직에서 중도 퇴임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회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자진사임'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9년 3월 29일 사외이사로 임명돼 2022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었다. 알루코는 지난해 사외이사인 윤 전 서장에게 연봉으로 6000만 원을 지급했다.

임기가 9개월가량 남았음에도 스스로 물러난 것은, 그가 최근 언론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된 의혹을 밝힌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사건 당사자의 증언에 윤석열 측이 보인 반응 

<뉴스타파>는 지난 19일 "윤우전 전 세무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던 2012년, 윤석열 당시 부장검사가 대검 중수부 출신의 이남석 변호사를 (자신에게) 소개해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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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 전 서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 측근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의 친형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당사자인 윤우진 전 서장의 증언은 그간 윤 예비후보의 증언과는 반대되는 것이었다. 

그러자 19일 윤석열 예비후보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윤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2012년에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는 윤 전 세무서장의 형사사건 변호인이 아니었다"며 "이 변호사에게 '윤우진의 얘기를 한번 들어나 봐달라'고 부탁한 사람도 윤 전 총장이 아니라 윤대진 검사"라고 했다.

[관련 기사]
'변호사법 위반 의혹' 당사자 윤우진 "윤석열이 변호사 소개" http://omn.kr/1ui4u
"이남석, 윤우진 변호인 아니다"라는 윤석열의 거짓말 http://omn.kr/1uii0

태그:#윤석열, #윤대진, #윤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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