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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해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은 19일 서 장관(왼쪽)이 동부 지역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함정 내 방역태세 등을 점검하는 모습.
 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해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사과했다. 사진은 19일 서 장관(왼쪽)이 동부 지역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함정 내 방역태세 등을 점검하는 모습.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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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해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청해부대 장병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해외 바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덴만에 파병됐던 해군 청해부대 제34진에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난 15일 이후 닷새만이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원에 백신접종 노력 부족했다... 국내 도착시 건강회복 지원할 것" 

이번 사태 후속 대응과 관련해선 "우리 군은 다목적 공군급유 수송기를 급파해 청해부대 전원을 안전하게 복귀시키고 있다"면서 "청해부대원들이 도착하는 대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그러면서 "해외파병 방역대책 관련 문제를 살펴보고 해외파병 장병을 비롯한 모든 장병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입국 직후 부대원 전원은 사전에 배정된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로 즉시 이송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장병 이송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인 경우 임시생활시설로, 양성인 경우에는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태그:#코로나19, #청해부대, #서욱,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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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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