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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스님들의 평화 법회.
 미얀마 스님들의 평화 법회.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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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시민불복종항쟁(CDM)에 이어 시민방위대(PDF)가 군경과 교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피난민이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얀마에서 발생한 피난민 숫자가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난민들은 주로 마을을 떠나 밀림으로 숨어들거나 소수민족 속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미얀마 CDM측과 소통하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연대는 16일과 17일 벌어진 현지 상황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피난민 소식을 함께 전했다.

이들 단체는 "소수민족 독립군과 시민방위대가 미얀마 쿠데타군과 벌이는 교전이 확대되면서 카친주, 카렌주, 몬주, 카야주, 바고주, 친주, 마그웨이주 등에서 2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에서는 민주화 관련 행동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16일은 '샨족 인권의 날'로, 소수민족인 샨족이 민주화시위를 벌인 것이다.

'샨족 인권의 날'은 1997년 6월 16일 샨주 쿤힝 지역에서 미얀마군에 의해 56명의 사람들이 학살당한 것을 추념하는 날이다.

한국미얀마연대는 "1990년대 후반 샨주에서는 미얀마군이 지속적인 학살과 성폭행을 자행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며 "16일 샨주 시민들은 집에서 촛불을 켜놓고 비극의 역사를 잊지도, 용서하지도 말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시민방위대와 쿠데타 군경의 교전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한국미얀마연대는 "샨주 꾹카잉시와 때이니시에서는 쿠데타군과 카친독립군(KIA)이 심하게 전투를 벌였고, 군인 일부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고 했다.

시민불복종항쟁을 벌이는 스님들이 군경에 체포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16일 호말린시에서 쿠데타 군경들이 나운뿌지산 테이자 주지 스님과 승려 2명을 체포했다"며 "군경은 테이자 스님에게 승복을 벗으라고 강요하기도 했고, 테이자 스님은 시민불복종행동을 지지해왔다"고 했다.

16일 야간 만달레이시에서는 '총승려회' 소속 스님들이 '평화 법회'를 열고 '민주통합정부(NUG)' 지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스님들은 군부 쿠데타 이후 거의 매일 평화 법회를 열어 오고 있다.

또 16일 야간 카친주 파칸시에서는 시민들이 촛불시위를 벌였고, 17일 새벽 모가운시에서는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민주화시위를 벌였다.

17일 아침 다외시 시민들은 군부와 연관된 회사 제품을 거부하며, 회사 제품을 새긴 종이를 출력해 발로 밟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곳곳에서 연일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미얌마  '샨족 인권의 날'.
 미얌마 "샨족 인권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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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민주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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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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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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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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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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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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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시위, #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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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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