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자료사진).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자료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관련사진보기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중 통일부 고위당국자와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와의 면담 계획을 묻는 말에 "김 대표가 해당 기간 통일부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김 대표가 통일부에서 언제 누구와 만날지에 대해선 "현재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김 대표가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된 후 처음으로 방한하는 만큼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면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시 통일부 측 인사를 접촉할 때에는 장관을 만나왔던 것이 과거 관례였다.

이인영 장관은 2020년 12월에도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도 조찬 모임을 가진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 가능성에... "필요한 지원 다 해나가겠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에 따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방북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교황의 방북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논의가 진행될 때 방북 성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다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자는 "교황 방북 이야기가 2018년 10월 처음 나왔을 때부터 (통일부는) 이러한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유흥식) 대주교의 장관 임명을 계기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을 확인 못했다"면서도 "교황도 방북 의지를 밝혔으므로 북한이 호응해 교황 방북이 성사될 수 있길 바라고 있고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태그:#성 김, #이인영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