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5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얀센 백신의 모습.
 5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하는 얀센 백신의 모습.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지난 5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한국 측에 공여하기로 약속한 백신 101만 명분이 내일(5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범정부백신도입TF(팀장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는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이 5일 0시 50분 서울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은 미군이 접종하고 있는 얀센 백신과 동일하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는 백신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거쳐왔으며, 미국에서 제공하는 물량은 당초 55만 명분에서 101만 명분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접종

한미 정부간 협의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로 확정됐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서 지난 4월 7일 품목허가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으며, 1회 접종으로 예방접종이 완료된다. 또한 남아공변이바이러스에 64.0%, 브라질변이바이러스에 68.1%의 예방효과를 보이는 등 효과가 증명됐다(2021.5.21. Health Canada).

정부는 이 백신이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난 3일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아울러 백신을 최대한 신속하게 국내로 들여오기 위해 우리 군용기로 수송한 뒤 즉시 통관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에 활용할 계획이다.

접수 18시간만에 예약 마감... 10일부터 접종 시작

한편, 지난 1일 얀센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된 이후 18시간 동안 총 90만 명이 참여해 예약이 마감됐다.

이번에 들어오는 얀센 백신 예방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복지부는 '접종대상 중 예약을 하지 않은 국민들은 3분기 일반 국민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미국 정부가 공여하는 얀센 백신 101만 명 분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6월 중순에 접종에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일상 회복이 한층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획된 백신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상반기 1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과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일 새벽 백신이 도착하는 서울공항에는 우리 측에서 박재민 국방부차관, 박주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 수송지원본부장,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선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브래드 설리번 주한미군사령부 참모장 등이 나온다.

태그:#코로나19, #얀센백신, #한미정상회담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