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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자료사진).
 양승조 충남도지사(자료사진).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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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방역 대책 근간을 무너뜨리는 '제각각 대책' 안 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양 지사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공이 많으면, 코로나19  방역은 무너집니다'라는 글에서 "지금 일부 지역에서 '방역 차별화'로 국가방역체계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글과 함께 한 언론의 <4차 대유행기로...오세훈 시장, 이재명 지사 '독자 행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해 자신의 지적이 오세훈 시장과 이재명 지사를 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가 진단 키트 도입을 통한 상생 방역을,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 차원의 독자적 백신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 충남지사는 "최근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상황이 고조되고 있고 (코로나19는) 남녀노소·지역·계층·세대를 가리지 않는다"며 "국가 위기관리 매뉴얼은 '정치 게임'의 대상이 아니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그는 "힘들고 어렵더라도, 정부ㆍ지자체가 일관된 원칙을 보여야 한다"며 "국민을 혼란시키는 '무원칙ㆍ제각각 방역' 주장은 방역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양 충남지사는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해 "방사능 왜란"이라고 규정하는 등 정치, 외교, 보건 분야 전반에 대해 발언 폭을 넓히며 대권 도전 행보를 걷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자치단체장들의 독자 방역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자치단체장들의 독자 방역 대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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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훈, #이재명, #코로나19,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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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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