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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 평양에서 음악회 행사를 준비 중인 모습.
 지난 2017년,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 평양에서 음악회 행사를 준비 중인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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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로 다가온 북한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와 관련, 통일부는 이번 행사 규모가 통상 수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태양절 동향과 관련, "북한 내부에서는 여러 가지 축하 행사 등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통상 매 5년마다 규모 있는 행사를 해왔고 올해는 이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 준비보다는 전국 단위 체육경기라든지 각종 문화 행사, 영화 상영, 부분별 성과토론회 등 다양한 축하, 기념행사 등이 열리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지금까지 행사 준비 동향이나 보도 내용들을 보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부분 행사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보다는 규모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 각종 북한 군사 동향 등에 대해서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군 당국에서도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가 추가로 확인해 말씀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북중 국경 개방 가능성? 예단해서 말하긴 어려워" 

태양절을 전후해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으로 문이 닫혔던 북중 국경 개방 가능성에 대해서 이 대변인은 "정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을 계속 드려왔다. 여러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계속 지켜보겠다"면서도 "개방 시기를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 잠수함 기지인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잠수함 진수와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전날(11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기서 미사일 발사통(캐니스터)이 등장하는 등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태그:#통일부, #태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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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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