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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애국청년회(아래 민애청)는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4차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민애청은 2월 10일부터 격주 단위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인 시위를 진행한 민애청 회원은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애청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 국가보안법 폐지 1인시위 민애청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 민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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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을 유지한 채 남북 화해요? 한반도의 평화요? 민족의 통일이요? 이 모든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기회만 되면 한반도의 평화니, 번영이니, 통일이니 입에 담습니다. 말로만 평화, 번영, 통일일 뿐, 실질적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언급조차 하고 있지 않는 것은 국가보안법을 유지하겠다는 것입니까? 국가보안법을 유지하면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모순이자 상대방인 북에 대한 기만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시급히 국가보안법 폐지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과반을 차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는 나중의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민애청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 국가보안법 폐지 1인 시위 민애청은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 민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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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가보안법 7조 폐지 법안을 발의하기는 했으나, 법안 의결로 이어지지 않고, 국회에 계류 중이다. 공수처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민애청은 "현재 남북관계는 박근혜 정부 시절보다 더 경색되고 되돌리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남북관계를 대화가 오가던 시절로 되돌릴 수 있는 힘도 문재인 정부에 있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처럼 분단의 근본을 허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애청은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국가보안법 폐지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그:#국가보안법, #민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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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해 시대에 없어져야할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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