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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사진은 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1.3.7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시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훈련 규모는 축소됐고,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지 않는다. 사진은 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 2021.3.7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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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9일 최근 시작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1 CCPT)에서 실제 기동 훈련을 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기동훈련은 연중 분산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2018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 규모를 조정해서 시행해 왔다"면서 "야외 기동훈련도 특정 기간에 집중해서 실시하지 않고 연중 분산해서 균형 되게 실시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 2020>에 따르면 한미는 지난 2020년 국내 실시 기준으로 육군 29회, 해군 70회, 공군 66회, 해병대 7회의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 대변인은 올해 야외 기동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훈련 규모가 연대급 대규모, 대대급 소규모로 나뉘기 때문에 그 증감을 수치로 계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부 대변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일부 검증이라도 진행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FOC 검증에 대비해서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이번 훈련에 일부 포함해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전작권 전환의 조건으로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2단계 FOC, 3단계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를 완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연합훈련 때 마치지 못했던 FOC 평가는 이번 훈련이 축소 시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 훈련으로 미뤄졌다.

부 대변인은 "1단계 기본운용능력(IOC) 평가는 했고, 검증평가에서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결국은 미래연합사의 전구작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차적으로 이번 훈련에서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 주도의 전구작전을 지휘해 봄으로써 전작권 전환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연합지휘소 훈련 실시에 대응한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과 만나 "과거 한미훈련을 하는 기간 중 북한은 총참모부 대변인이나 외무성, 조평통 등 당 군 내각 공식기관 명의로 담화나 성명을 발표하거나 선전매체를 통해 비판해왔다"며 "현재까지는 이와 같은 담화나 성명, 북한 여러 보도매체가 직접 반응 보이는 것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태그:#한미연합훈련, #21-1 CC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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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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