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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3월 3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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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3월 3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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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에 팔기 위한 절차가 2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매각 철회'를 내걸고 '끝장 투쟁'에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는 3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입장을 냈고,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시민대책위'는 '매각 철회 10만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지금까지 "중앙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동계는 김 지사가 '매각 반대'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청 마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상기 지회장은 "지금 거제애서는 매각 반대 10만 서명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정확한 입장을 내지 못했던 변광용 거제시장이 매각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나섰다"며 "하지만 김경수 지사는 어떠하냐. 2년의 시간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김경수 지사는 가덕도신공항 건설되면 경남 전체가 사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반대로 김 지사한테 묻고 싶다. 과연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으로 매각되는 것이 경남 경제를 살리는 것인지 김 지사는 분명히 대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신 지회장은 "그동안 김 지사를 두 번 만났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하는 일이라서 자기가 할 일이 없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김 지사 또한 이런 입장을 바꿔야 한다. 중앙정부 눈치보지 말고 자치단체장답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신상기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장은 3일 경남도청 마당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끝장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김경수 지사가 '매각 반대'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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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이 일은 노동자의 삶과 고용에 있어 중요한 일이다. 경남 기간산업의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중공업으로 특혜매각되는 것은 경남의 기반을 무너 뜨리는 것이다. 경남에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며 "경남도는 미래산업을 이야기하지만 노동자에게는 현재의 삶이 중요하다. 경남의 산업과 고용을 책임지는 도지사께서 답을 왜 하지 못하느냐"고 물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과 하원오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경남대책위' 상임대표도 발언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를 외쳤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명분도 원칙도 없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2년이 넘도록 포류 중에 있다"며 "잘못된 매각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은 기술탈취, 수주방해 공작으로 대우조선해양을 고립시키고, 상시적인 구조조정을 자행하며 거제경제를 파탄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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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3월 3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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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3월 3일부터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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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3월 3일 오전 경남도청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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