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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정진호 대전민언련운영위원장,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국민대교수), 오광영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공동대표(대전시의원), 강신철 대전본부 자문단장(한남대교수).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 정진호 대전민언련운영위원장,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국민대교수), 오광영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공동대표(대전시의원), 강신철 대전본부 자문단장(한남대교수).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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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이하 대전본부)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본소득 저변확대를 위한 홍보활동 및 정책개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대전본부는 24일 오후 대전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출범식 및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대전본부의 출범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가 지난 해 12월 6일 출범한 이후 광주, 경남, 전북, 강원, 충남 등에 이은 6번째 지역본부출범이다. 앞으로 3월초 서울과 세종, 부산, 인천본부의 출범도 예정되어 있다.

대전본부의 상임대표는 박양진 충남대 고고학과 교수가 맡았다. 또한 오광영 대전시의원과 이영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공동대표 등 22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밖에도 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 등 9명의 고문단과 강신철 한남대 교수 등 21명의 정책자문단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양진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기본소득정책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더욱 심화된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 해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기본소득을 통해 정치적 기본권, 사회적 기본권을 넘어서 온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다.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는 이러한 기본소득 제도와 정책을 대전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그 실현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한신대 교수)는 영상 인사를 통해 "요즘 누구나 다 기본소득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기본소득은 시대적인 정책, 시대적인 사상이 된 것 같다"며 "빅토르위고는 '때를 만난 사상처럼 힘이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 기본소득은 때를 만난 사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 때를 만난 사상이 된 것은 우리시대가 지금 해결해야 될 과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오늘 출범하는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때를 만난 사상을 구현하는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축하영상을 통해 대전본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출범식을 겸하여 열린 토크콘서트는 정진호 대전민언련운영위원장의 사회로 강신철 대전본부 자문단장(한남대 교수),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운영위원(국민대 교수), 오광영 공동대표(대전시의원)가 패널로 참석해 '기본소득과 지방자치'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서 김세준 교수는 전국적인 논의가 일고 있는 기본소득의 개념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신철 자문단장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일어나고 있는 기본소득 논의에 대해서 정리해 설명한 뒤, 지역본부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정책개발을 통해 기본소득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광영 시의원은 "대전시에는 기본소득 관련 조례나 예산이 없다"며 "시대정신에 맞게 실현할 수 있는 기본소득에 대해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려는 사회적 운동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따라서 오늘 대전본부 출범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임원 명단이다.

[상임대표] 박양진 (충남대 교수)

[공동대표] 구범림(대전시상인연합회 회장), 구본환(대전시의원, 기본소득연구회), 김민수(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 김인식(대전시의원, 기본소득연구회), 라영태(대전시미술협회장), 박경남(전 인도주의의사실천협의회 대전충남지회장), 박규용(대전기독교윤리실천운동 대표), 박해룡(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장), 송진윤(변호사), 오광영(대전시의원, 기본소득연구회), 우희창(전 대전충남민언련 대표), 원우(광제사 부주지), 유숙현(대전장애인기업협회 사무국장), 이광진(대전경실련 기획위원장), 이동무(대전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이사장), 이선배(기본소득대전네트워크 운영위원), 이영복(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공동대표), 정춘교(천주교대전교구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 조성칠(대전시의원, 기본소득연구회), 추도엽(원불교대전충남교구노은교당 교무), 황문희(전 노사모 전국대표), 황병근(전국연합노련대전충청지역본부 의장)

[고문] 김병국(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이사장), 김선건(충남대 명예교수), 김용우(전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 증경감독), 김조년(한남대 명예교수), 김필중(전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송인창(대전대 명예교수), 우영제(전 혁신과통합대전충남 상임대표), 이완규(전 충남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장), 한용세(전 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

[자문(정책 자문단)] 강신철(한남대 교수), 김문준(건양대 교수), 김성남(민주노점상전국연합충청지역연합회 의장), 김영진(사회적협동조합혁신청 이사장), 김의동 (주)공간제작소 대표이사), 김진양(목사), 김현칠(전 5.18대전충청동지회 회장), 도인호(목사), 박경범(기업인), 박성규(목사), 박찬인(충남대 교수), 이계석(대전시청소년드롭인센터 소장), 이규봉(배재대 교수), 이병채(충남대 교수), 장수찬(목원대 교수), 정세은(충남대 교수), 조복현(한밭대 교수), 차재영(충남대 교수), 최수만(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하창원(전 수자원공사 노조위원장)

태그:#기본소득국민운동대전본부, #기본소득국민운동, #기본소득, #박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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