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 동안 경남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진주와 합천에서 농막, 임야,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합천군 합천읍 금양리에서는 13일 오후 6시 14분경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옆 창고에서 불이 먼저 시작되었고, 불은 14일 오전 1시 7분경 진화되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합천 단독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진화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진주에서는 농막과 임야에서 불이 났다. 13일 오후 3시 39분경 진주시 수곡면 원내리 소재 임야에서 불이 났다.
마을주민이 논두렁 태우기를 하다 불이 임야로 옮겨 붙은 것이다. 주민이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전 9시 13분경 진주시 금곡면 소재 농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비닐하우스가 소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화재에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하고, 논두렁 태우기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