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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연 사측이 노동자들한테 보낸 '근로관계 소멸 통지서'.
 한국산연 사측이 노동자들한테 보낸 "근로관계 소멸 통지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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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폐업한 한국산연(산켄)이 다음 날 곧바로 단전·단수 조치에 들어갔고, 법인해산 등기를 마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지회장 오해진)에 따르면, 회사는 '근로관계 소멸 통지'에 이어 단전·단수 조치에 들어갔다.

한국산연 대표는 21일 16명의 노동자들에 "20일부로 한국산연 당사는 폐업으로 인해 근로관계가 소멸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법정퇴직금 및 제반되는 금전 일체를 정산하여 지급함을 알려드린다"고 통지했다.

또 회사는 단전·단수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날 관련 업자들이 공장을 찾아오기도 했다.

회사는 창원지방법원에 '법인등기 해지'를 했다.

한국산연지회는 일본자본 산켄전기 이사회에서 해산이 결정된 지난해 7월부터 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천막농성장에 공장의 전기를 끌어다 사용해 왔다.

또 한국산연지회 사무실은 공장 가건물 옥상에 있는데, 회사는 이날 건물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오해진 지회장은 "전기와 물을 끊겠다고 업자가 찾아와서 작업을 하려 했고, 일단 보류를 해놓은 상태다"며 "노조 사무실도 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고 했다.

오 지회장은 "어제까지 법원 관할등기소에 열람을 했을 때는 '한국산연'이 있었지만, 오늘 알아보니 업체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회사는 폐업 직후 법인해산 등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한국산연이 공장 매각 절차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오 지회장은 "매각 절차를 밟는지 아직 알 수 없고, 부동산에 공장을 내놓았다는 말도 들리지만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산켄전기는 1973년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안에 엘이디 조명과 전원을 생산하는 '한국산연'을 설립했고, 그동안 세금 감면과 임대료 혜택을 받아왔다.

산켄전기는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한국산연 폐업을 결정했다.

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 조합원 16명은 회사의 위로금을 거부하고 '폐업 철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오해진 지회장은 "우리는 물러날 수 없다. 노조 사무실 출입을 진행하고 천막농성장을 사수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는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 출입문 앞에서 '폐업 철회'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산연지회는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한국산연 출입문 앞에서 "폐업 철회"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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