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모스크바 극동 인민대표대회(1922)에 참석할 당시 홍범도와 최진동(오른쪽) 레닌이 선물한 군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권총을 앞에 걸고 기념 촬영한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오른쪽).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찍은 최진동 장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모스크바 극동 인민대표대회(1922)에 참석할 당시 홍범도와 최진동(오른쪽) 레닌이 선물한 군복과 모자를 착용하고 권총을 앞에 걸고 기념 촬영한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오른쪽). 호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찍은 최진동 장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출처 : 반병률 교수)

관련사진보기

 
북로독군부는 얼마 뒤 최진동을 총재 겸 사령관으로 하는 지도체제를 개편하였다.

개편 후의 북로독군부 조직

총재 겸 사령관  최진동   부관       안무
참모장          최운산   참모       최치홍(일명 명순)
참모            이태범   의무원장   박영
특별부대장      이  원   제1연대장  김좌진
제2연대장       홍범도   제3연대장  오하묵
대대장          최태례   대대장     최도례
제1중대장       이천오   제2중대장  강상모
제3중대장       강시범   제4중대장  조권식

통합 후 무기 및 대원은 다음과 같다.
 ..
1. 대포 10여 문. 2. 기관총 수십 정. 3. 장총 천여 정. 4.권총 수백 정. 5.수류탄 수천 개. 6.실탄 수만 발. 7.병력 수는 수천에 달하였고 군복은 중국 군인복과 동일하였다. (주석 15)

    
 최운산·최진동 형제
 최운산·최진동 형제
ⓒ 최성주

관련사진보기

 
최운산 형제는 통합독립군인 북로독군부의 최고 책임자가 되었다. 큰 형 최진동이 사령관, 최운산은 참모장, 동생은 참모가 되어 부대를 운영하였다.

「대한북로독군부 성립 서약서」는 다음과 같다.

           서약서

아량기관(我兩機關)은 민족정신의 통일과 군무세력(軍務勢力)의 확장을 양모하기 위하여 영구합일할 것을 확실히 서약한다.

-국민회의 군무위원회와 군무도독부의 명칭을 취소하여 기관을 통합하여 대한북로독군부라고 개칭한다.
-국민회는 행정기관, 대한북로독군부는 군사기관으로 하여 사무를 각각 집행하는 것으로 하여 국민회는 북로독군부를 보조하고 일체 군무를 주비할 것.
-전 대한군무도독부의 지방기관인 지방국은 국민회에 귀속할 것.
-위 서약은 양 기관대표 날인일로부터 시행한다. 
         
                                     대한민국 2년 5월 19일
   
전 대한군무도독부 대표 최진동, 대한국민회 대표 김병흡, 군무위원 대표 안무.

봉오동에 연합부대 사령부를 설치하고 수천 명의 군사를 훈련시킬 수 있었던 것은 최운산 형제들의 넉넉한 재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최운산의 부인 김성녀 여사는 봉오동 독립전쟁에 관한 증언을 남긴 진정서에서 "각각 개별적 활동을 하던 북만 독립군들이 여러 차례의 회동을 거쳐 봉오동을 근거지로 대동 통합하게 된 원인 중 최대 요건은 독립군의 무기 및 모든 장비, 피복, 식량 등 제반 자금 문제를 최운산이 모두 책임지기로 합의한 것에 있다."고 증언하였다.

통합군단 대한북로독군부의 병력은 수천 명에 달하였다. 명실상부한 대군단이 탄생한 것이다. 최운산 장군은 참모장으로 재정과 행정을 책임졌을 뿐만 아니라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작전회의를 이끌며 전투 지휘관으로 직접 전투에 참전하였다. (주석 16)


주석
15> 국민회군 편찬위원회, 『항일 국민회군』, 219쪽, 공산권문제 연구소, 1994.
16> 최성주, 앞의 책, 61쪽.

 

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무장독립투사 최운산 장군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그동안 연구가들의 노력으로 연해주와 서간도의 독립운동은 많이 발굴되고 알려졌지만, 2020년 봉오동ㆍ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보내고도 두 대첩에 크게 기여한 최운산 장군 형제들의 역할은 여전히 묻혀진 상태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군사독재 정권 시대에 사상계, 씨알의 소리, 민주전선, 평민신문 등에서 반독재 언론투쟁을 해오며 친일문제를 연구하고 대한매일주필로서 언론개혁에 앞장서왔다. ---------------------------------------------

이 기자의 최신기사 김성녀, 관계 요로에 진정서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