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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지난 12월 9일 <2년간 23대 팔린 '칼마토'... 대구산 전기화물차 굴욕사>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칼마토를 생산한 제인모터스 쪽의 반론을 싣습니다.

(1) 기사는 "직원은 거의 없고 이름만 남은, 핵심 사업마저 접은 기업의 이름은 '제인모터스'다"라고 보도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제인모터스는 21명이 매일 출근하여 당면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전기차제조/판매는 지금도 영위하고 있으며 다목적운반차 '테리안'의 설계 및 부품개발과 차량시험이 완료되어 내년 2월에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2) 기사는 "과제 실패에도 10억 지원... 시작부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과제수행의 정확한 평가(외부기관)는 '성실수행'입니다. 10억 원 지원에 절차상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3) 기사는 "산업단지 입주 과정도 수상하다. 대구시는 전기화물차 생산을 조건으로 1만2천 평 땅을 조성원가, 즉 ①헐값에 넘겼다. ②기술 경쟁력이 검증 안 된 데다 달랑 사업자등록증뿐인 회사에 말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인모터스는 입주 당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공급공고에 근거하여 정당하게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당시 인근 입주기업들 역시 동일한 조건으로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4) "제인모터스는 전기화물차 사업에서 손을 뗐다. 앞으로 냉동탑차, 미세먼지 청소차량 등으로 업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설명하자면, 제인모터스는 기존 1톤전기택배차의 판매는 지속되며 다양한 전기차량의 개발 경험과 1톤전기화물트럭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문 제작형 형식의 전기특장차와 자율주행트럭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올해 1톤전기화물트럭이 기반이 된 다양한 차량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5) 기사는 "제인모터스는 공장 부지를 조성원가인 평당 100만 원에 매입했기 때문에 부동산 시세차익만 해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매가 이뤄진 적이 없어 이익을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최소 4~5배 정도로 예측된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상 입주기업체가 분양받은 산업용지나 공장 등의 처분은 공장설립 또는 사업개시 신고 후 5년이 지난 뒤에야 할 수 있다. 제인모터스의 매매 제한이 풀리는 시기는 2021년, 내년이다"라고 보도했으나, 일부는 사실과 다릅니다.

계약서 상에는 공장설립 등의 완료신고일 이후 5년이며 제인모터스의 공장설립신고는 2019년이기 때문에 따라서 매매 제한이 풀리는 시기는 2021년 이후입니다.

제인모터스는 시세차익을 염두에 두고 대구공장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 아닙니다. 초기투자금 300억(부지/건물/설비/초기운영비)과 이후 3년간 20~30명의 연간 인건비, 배터리를 비롯한 각종 부품의 기술개발비, 부가적으로 공장운영에 필요한 경비, 자동차 판매에 필요한 마케팅비, A/S 등 사후서비스에 필요한 충당금 및 각종 보험료 등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사업성이 검증 안된 불확실한 사업에 시세차익만 얻고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태그:#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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