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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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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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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역학조사 때 동선을 숨기는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던 사람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되었다.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31일 최초 발생한 '부산 보험 회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ㄱ씨를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김해에서 역학조사 방해로 고발조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해시에 따르면, '부산 보험 회사' 관련 확진자인 ㄱ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3명과 식사를 해놓고 자택에 있은 것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

또 그는 진술에서 누락시킨 ㄴ씨한테 전화를 걸어 자신도 확진됐으니 검사를 받아보라고 통보했다. ㄱ씨의 통보를 받은 ㄴ씨는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ㄱ씨의 거짓 진술은 ㄴ씨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김해시는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과 함께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해시는 "자가격리자 불시점검, 다중위용시설 및 사각지대 관리 강화,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입소자 선제검사 실시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 대응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 위기를 빨리 이겨 낼 수 있도록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김해시, #코로나19,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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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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