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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 11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김상조 정책실장이 지난 11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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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31일 오후 2시 39분]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30일) 사의를 표명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유임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후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 현안이 많아서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김상조 실장은 전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일부에서는 부동산정책 실패에 따른 문책성 사의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시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사표 수리와 후임 인선 등은 문 대통령이 연휴를 지내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할 것이다"라고 말해 세 참모의 사표 수리는 이미 정해진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노영민 실장과 김상조 실장은 굉장히 오래 했다"라며 "남은 기간에 새로운 분이 와서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도 했다. 김상조 실장의 교체도 불가피하다는 언급이었다.

이 관계자는 "(김상조 실장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소임을 다해왔고, 최근 정책관련 부처 장관들이 많이 바뀌는 과정이고, 새로운 체제에서 새로운 구상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자리를) 비우겠다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김상조 실장의 후임으로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이호승 현 청와대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상조 실장의 경우 '반려'라고 보면 된다"라며 "다음달 초에 정책실장 인선 발표는 없을 거란 말이다"라고 말했다.

태그:#김상조,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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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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