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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 행동"에 참가한 진보대학생넷 이해원 강원지부 대표
 국회 앞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 행동"에 참가한 진보대학생넷 이해원 강원지부 대표
ⓒ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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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매서운 추위가 몰아쳤지만,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행동의 세 번째 1인 시위는 진행되었다. 3번째 1인 시위는 이해원 진보대학생넷 강원지부 대표가 진행했다.  

이해원 대표는 "곽호남 진보대학생넷 4기 전국대표가 첫 번째 1인 시위를 기사를 통해 접했다. 이전부터 학생넷 학습을 통해 국가보안법 관련하여 관심이 생겨서 이번 1인 시위에 참여했다"라면서 멀리 강원에서 참가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또한 얼마 전 총회를 통해 진보대학생넷 5기 대표단이 선출되었는데 이에 대해선 "5기 대표단 중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국가보안법 수요행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서 다른 지역으로 확장되어갔으면 좋겠다"라며 "서울과 발맞추어 지역에서는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국회 앞에는 많은 사람이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었다.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를 지켜본 이해원 대표는 "예전 기행으로 갔던 경산 코발트 광산 민간인 학살지 생각이 났다.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몰려 무참히 살해당한 민간인들이 떠올랐다"며 국가보안법 피케팅을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국가보안법 폐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이해원 대표는 아래와 같이 답했다.

"국가보안법이라는 존재가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에 깊게 박혀있다. 진보적인 활동을 하다 보면 어디서나 쉽게 들려오는 우리를 향한 혐오의 말들이 많다. 내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어떤 주제에 대해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분위기, 그런 것들이 국가보안법의 영향 아래에서 문화가 되고 (사람들에게) 세뇌되는 과정이다. 그렇기에 국가보안법 폐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진보대학생넷 이해원 강원지부 대표(좌)가 1인 시위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질문자는 곽호준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장(우).
 ▲진보대학생넷 이해원 강원지부 대표(좌)가 1인 시위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질문자는 곽호준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장(우).
ⓒ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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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국가보안법 폐지 수요행동 연재 기사의 공식 질문인 '국가보안법' 5행시를 진행했다.
 
국 : 국민을
가 : 가장 힘들게 하는
보 : 보안법은 사라져야 합니다.
안 : 안보를 위한다는 법이라지만
법 : 법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가두는 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해원 대표는 "법이라는 게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법이 절대적이거나 완전무결해서 맹목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법도 사람이 만든 것이고, 법이 우리의 삶과 생각을 가로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래서 많이 생각해야 한다. 그런 법을 어떻게 바꾸고 없애거나 개정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법은 없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진보대학생넷'과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가 함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수요 공동행동을 진행합니다. 매주 수요일 국회 앞에서 진행되는 국가보안법 폐지 피케팅에 대해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현장 스케치와 피케팅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은 '서울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회'에서 진행합니다.


태그:#국가보안법 폐지, #서울청년진보당대학생위원회, #국회, #진보대학생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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