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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천안시에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4일 천안시에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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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10시 기준 천안에서 4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외국인인 충남1332번(천안528)과 동남구 병천면 소재 주상복합건물 2층 유휴공간에서 접촉한 1367번(천안539), 1376번(천안548)~1405번(천안577)이 23일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한 결과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원 태국인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등 총 9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양성 32명, 음성 32명이 나왔고, 2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1332번은 동남구 수신면의 한 식품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방역당국은 직장 동료 23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진행 중이다. 관련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1334번(천안529)번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서도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1370번(아동·천안542), 1371번(70대·천안543), 1372번(70대·천안544)은 충남1334번의 가족이며 충남1373번(천안545)~1375번(천안547)은 일반 접촉자로 밝혀졌다.

충남1360번(천안537)과 1368번(천안540)은 1310번(천안524)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1359번은 지난 22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인 30대의 천안536번 확진자다.

충남1361번(천안538)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으며 1369번(천안541)은 충남1331번(천안527)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천안시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남구 병천면에 외국어를 병기한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24일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이어 천안시의사협회의 인력을 지원(34명) 받아 각 읍면동장의 책임 하에 지역의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가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코로나19, #천안시, #외국인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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