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1 19:25최종 업데이트 20.12.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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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수천억 개가 넘는 세포가 생기는 우리 몸에서는 매일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고 분열하면서 재생이나 성장 사멸 등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나 유전자 변이로 인해 매일매일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면역세포가 이를 박멸하기 때문에 쉽게 암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 송성영

 
우리 사회가 적폐 세력, 부패한 기득권층의 횡포에 놓여 있듯이 우리 몸은 매일매일 암세포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래 산다는 것은 이 60조 개의 세포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낡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바꿔나가는 신진대사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지요.

하루에 수천억 개가 넘는 세포가 생기는 우리 몸에서는 매일 새로운 세포가 만들어지고 분열하면서 재생이나 성장 사멸 등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나 유전자 변이로 인해 매일매일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성됩니다.


하지만 면역세포가 이를 박멸하기 때문에 쉽게 암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는 세포를 'NK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세포)'라고 합니다.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검찰 본연의 임무라면 NK세포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몸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면역세포인 셈이지요. 그런데 부패한 검사가 법복 뒤에 숨어 거짓 정의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듯이 정상세포로 위장한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속인다고 합니다.

면역세포를 속이는 교활하고 영악한 암세포

태초에 생명이 탄생할 무렵부터 정상세포와 더불어 진화해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암세포는 아주 교활하고 영악합니다. 정상 세포와 함께 성장하면서 면역체계를 속이는 여러 방법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면역체계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면역세포의 표면 단백질, '면역 관문(Immune checkpoints)'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면역관문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건강한 정상 세포를 공격하게 하지 못하는 표지자(동위원소 같이 특정 세포를 영상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영악한 암세포는 면역 관문의 이런 속성을 역으로 이용해, 면역체계의 감시망을 피한다고 합니다. 면역체계가 자신을 해로운 외부 침입자로 보지 못하게 속이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자면 암세포가 체내에서 '면역관문'을 조종해 마치 자신을 정상 세포인 것처럼 꾸며 면역세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환경에 따라 변화무쌍한 이 교활하고도 강력한 세력인 암세포를 어떻게 몰아낼 수 있을까요? 암세포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암 줄기세포는 공격당하면 당할수록 더욱더 강력해진다고 합니다.

자신들의 편리대로 법을 적용하는 부패한 검사들을 비롯해 거짓선동을 일삼는 추악한 정치가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여 배를 불리는 악덕 자본가들, 이들에 기생충처럼 빌붙어 혹세무민의 기사를 내보내는 언론들, 이들 적폐 기득권 세력이 하나가 되어 전면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수술과 방사선 항암제를 피해 숨죽이고 있던 암 줄기세포들이 재발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포분열을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이들 적폐세력들이 면역세포를 속여 오장육부를 갉아 먹는 암세포처럼 대한민국의 정의를 흔들어 혼란의 정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적폐 기득권 세력과 암 줄기 세포

근원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적폐 기득권층은 끝내 살아남습니다. 마치 암 생성의 근원이 되는 세포, 어지간한 항암제에도 살아남는 암 줄기세포처럼 말입니다.
 
암 줄기세포는 자손을 낳고, 그 자손이 빠르게 분열하여 암을 만든다. 세포분열 단계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기존의 항암제는 자손을 죽일 수는 있어도 암 줄기세포에는 대개 효과가 없다. 더구나 암 줄기세포는 공격을 받는 가운데 점차 약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여 더욱 강력한 암을 만들어 낸다.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71쪽)

종양이나 혈액암에서 발견되는 암 줄기세포(Cancer Stem CELL)는 다양한 세포 형에서 줄기세포의 특성인 자기재생과 분화능력을 통해 종양을 발생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종양에서 다른 집단과 구별되어 새로운 종양을 발생시킴으로써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됩니다.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청어람미디어) ⓒ 청어람미디어

 
그렇다면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에서도 살아남는 암 줄기세포를 어떻게 제거 할 수 있을까요?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일반 세포와 구별하기 힘든 종양 줄기세포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느냐가 관건이라 합니다. 법을 교묘하게 이용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적폐 기득권 세력의 위법성을 찾아내는 것처럼 말입니다.

종양줄기세포는 암세포로 분화되기 전 단계의 씨앗 세포로 재생과 분화 능력이 강해 암 형성과 전이, 재발에 관여합니다. 암을 조기 발견하고 암 치료 이후 재발과 전이를 막기 위해서는 종양줄기세포를 정확히 찾아내 뿌리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2018년 종양줄기세포를 찾는 새로운 화학 탐지 바이오마커를 국내 연구팀이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암 조기진단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광범위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의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암세포 잡는 면역항암제와 적폐 기득권 잡는 공수처

그렇다면 적폐 기득권 세력들은 어떻게 찾아내 제거할 것인가. 그 해답은 암세포를 생산해 내는 종양줄기세포를 찾아내듯 우리 사회에 부정부패를 생산해 내는 적폐 기득권 세력을 잡아내는 공수처의 출범에 있지 않을까요.

공수처 법은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평검사를 비롯, 대통령과 비서실,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총리와 행정 각부 장차관, 대법원장과 대법관,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등 3급 이상의 거의 전 고위공직자 범죄가 수사 대상이 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공수처 출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공수처가 출범하면 우선 내부적으로 검찰 조직 문화가 완연히 달라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검사동일체 원칙이란 구시대적 명분을 뿌리 삼는 지배와 복종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가 힘을 잃을 것입니다. 지휘부가 비민주적 권력에 굴종하는 대가로 조직 내 소수만이 보신과 특혜를 누리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를 지배해 온 조직문화가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공수처법이 적폐 기득권 세력을 뿌리 뽑는 만병통치의 처방은 아니라고 봅니다. 최선책이 없는 차선책일 뿐입니다. 암을 치유하는 최신 신약, 면역항암제처럼 공수처법 또한 당연히 부작용이 있을 것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공수처법)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찬성 187인 반대 99인 기권 1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면역 항암제며 공수처법이며 사람이 만든 모든 것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부작용을 얼마나 최소화 시킬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암에 대한 치유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거의 대부분 암환자들은 수술과 방사선, 항암제로 치료하지만 나의 경우는 암의 먹잇감인 몸속의 독소, 적폐를 없애기 위한 기혈운동 명상 식이요법 등으로 치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암 산업이 내놓은 평균 수명 통계치를 뛰어 넘어 나름 생명을 연장해 나가고 있습니다.(2018년 11월 중기 위암 확진 이후 암 산업 관련자들은 수술하지 않으면 1년 6개월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 했지만 현재 큰 통증 없이 글을 써가며 2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암세포는 본래 정상세포였습니다. 누구는 과학을 무시한 터무니없는 발상이라 하겠지만, 악업을 선업으로 바꿔 놓듯이 이 암세포를 본래 정상세포로 되돌려 놓거나 그 세력을 멈추게 하는 것이 내가 실행하고 있는 자연요법의 핵심입니다. 이 방법이 불치병인 암에서 벗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여기고 독소가 쌓인 적폐의 몸을 바꿔 면역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겠습니까. 암세포를 내 위장으로 끌어들인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이듯,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적폐 세력을 키워낸 것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하여 우리 스스로 '면역세포'가 되어 먼저 자신의 적폐를 청산하고 감시의 눈초리로 깨어 있을 때 비로소 대한민국의 암적 존재들인 이 강력한 적폐 기득권 세력들과 당당히 맞설 수 있을 것입니다.

암과 생명의 본질을 정면으로 파헤친 책 <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암은 나의 외부에 있는 적이 아니다. 나의 내부에 있는 적이다. 당신의 암은 당신 자체다. 암에는 생명의 역사가 담겨 있다. 암의 강인함은 당신 자신의 생명 시스템의 강인함이기도 하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암 치료는 결코 쉬울 수 없다. 암을 죽이는 데 지나치게 열중하면 결국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결과이기 쉽다. 거기에 암 치료의 커다란 패러독스가 있다. - 72쪽

다양한 수단으로 암을 때려누이려 하지만 암의 생존 능력은 압도적이어서 죽였다고 생각해도 실은 죽지 않습니다. 자꾸 발발할 뿐 아니라 다른 부위로 건너뜁니다. 전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거죠. 암은 온갖 수단을 스스로 만들어내서 난관을 돌파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온갖 힘겨운 상황을 견뎌내고 생명의 전성시대라는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생명의 역사 자체가 암의 강인함을 반영합니다. - 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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