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강릉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있다.
 강릉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고있다.
ⓒ 김남권

관련사진보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던 강원 강릉시가, 18일 0시 기준으로 '강화된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17일 오후 2시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이후 확진자 발생 빈도가 줄고, 지역 내 감염상황이 다소 안정되어 사회적거리두기를 강화된 2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 11일 하루에만 코로나19 확진환자가 21명이 발생하며 지역 내 전파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11일 16시~17일 24시까지 사회적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이번 하향 조치로 그동안 운영중지 명령이 내렸던 학원·교습소는 18일부터 운영이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목욕장업은 시설면적 16㎡당 1명 인원 제한으로 2.5단계가 유지되고, 무도학원 등 거리두기가 어려운 실내활동에 대해서는 자제를 권고했다.

시는 또 강릉아레나에 운영 중인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운영 인원을 축소해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9시~16시까지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자수는 13일 566명, 14일 1천084명, 15일 1천493명, 16일 1천206명, 17일 765명으로 시민 참여율이 낮았다. 

강릉문화원과 옥계지역 목욕탕을 고리로 급속한 확산세를 보였던 강릉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21명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로 지역 내 시민들의 동선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5단계 기간 중 강릉 거주 확진자 발생 건수는 12일 2명, 13일 0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0명, 17일 1명 등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12일은 2명(69번, 70번), 13일은 2명(71번, 72번)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타지역 거주자다. 14일에도 2명이 발생했지만 강릉거주자는 73번 1명이다. 15일 역시 2명(74번,75번) 발생에 1명만 강릉거주자다. 16일 0명, 17일 2명(76번, 77번) 발생에 1명만 강릉거주자로 나타났다.

강원지역 확진자 수(17일 17시 기준)는 851명으로 전일 대비 9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1, 홍천 2, 평창 5, 철원 1명 등이다. 또 사회적거리두기는 강릉시 2단계, 춘천·원주·동해·속초·영월·정선·철원 2단계, 태백·삼척·홍천·횡성·평창·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은 1.5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태그:#강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