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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교도=연합뉴스) 24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국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아베 전 총리 측이 지지자 등을 초청한 호텔 만찬 비용 일부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관해 본격적으로 수사 중이다. 2020.11.25
    photo@yna.co.kr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24일 일본 국회에서 벚꽃 모임 전야제 비용 일부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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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3일 오후 5시 57분]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과 관련,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일본 검찰의 압박이 점점 조여오고 있다.

3일 오후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모임 전야제와 관련 도쿄지검 특수부가 아베 신조 전 총리 본인에 대한 직접조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특수부가 아베 전 총리의 비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베 본인에게도 내용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검찰의 직접조사 요청에 대해 기자들에게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3일자 조간에서 특수부가 아베 전 총리의 후원회 대표이자 공설제1비서를 정치자금규정법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특수부는 아베 전 총리측이 부담한 참가자들의 회비 보전분뿐 아니라 회비징수분을 포함해 개최비 전액을 후원회의 정치자금수지보고서에 기재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아베 측은 참가자들이 자신의 참가비를 직접 내고 식사를 했기 때문에 남은 금액이 없고, 따라서 장부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호텔측이 모자라는 금액을 받아 아베측에 발행한 영수증이 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으로 밝혀졌다.

특수부는 아베측이 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금액이 4000만 엔(약 4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야제는 지난 2013년부터 작년까지 개최됐으며, 호텔측의 최저 식사비가 1만1천원인데 비해 참가자들의 회비는 5천 원이어서 아베 측이 잔액을 대신 지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왔다. 이에 대해서도 아베 전 총리는 "참가자들이 단골이며 숙박을 겸하는 손님인 것을 호텔측이 감안해준 것"이라는 등으로 해명해왔다.

이 비서는 검찰 조사에서 개최비용의 보전 사실을 후원회 수지보고서에 기재했어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적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는 그동안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난 직후 기자들에게 "비서에게 보고받은 그대로 말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중인 지난 2013년부터 정부가 매년 봄 왕실가족과 유공자, 외교사절 등을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의 유원지 신주쿠교엔에 초대하는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을 대거 초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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