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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으로 건물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자료사진.
▲ 썰렁한 거리 코로나19 발생으로 건물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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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778번 확진자 연관 부산 지역 환자가 10여 명으로 더 늘어났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에서 "밤 사이 진단검사에서 12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 638번 환자는 경남 진해 중학교 확진자인 경남 430번과 접촉한 경우다. 부산 637번(동구), 639번~644번(부산진구), 645번(연제구), 646번~647번(부산진구), 648번(연제구) 환자는 충남 778번 확진자와 관련되어 있다. 645번 환자는 하루 전 63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636번 확진자 역시 충남 778번 확진자와 부산지역 모임에서 만났다.

부산 연제구 거주자인 충남 778번 환자는 최근 충남에 있는 친척 집 방문 과정에서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현지 보건소의 검사와 확진 판정을 거치면서 충남 번호가 붙여졌다. 현재는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충남 778번 환자가 연제구 일대에서 식사나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확진자와 관련한 환자는 이날 오전까지 1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633~636번 환자가 충남 77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은 감염원을 밝혀내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근 부산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타지역을 통한 감염이 증가 추세다. 수도권과 경남 등과 관련한 확진자가 수십여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한 자가격리와 검사량도 늘어났다. 이날 636명이 의심환자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현재 375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시는 재확산,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대응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하루 전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부산의 경우 10월 말과 11월 초 확진자의 숫자가 일정 정도 줄어들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어느 지역에 특정되어 있지 않고 부산 전 지역에서 고르게 발생하고 있고, 서울과 다른 지역 접촉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단장은 "지금 추세로 볼 때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당장 이뤄지지 않더라도 거기에 준해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349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환자만 100여 명으로 전국적인 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태그:#코로나19, #충남 778번, #부산 신규 확진자, #전국 신규 확진, #3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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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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