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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최초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이 춘천시내에 마련돼 중도에 학업을 그만 둔 청소년들이 '교육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16일 춘천 동내면 LH행복주택 행복동 2층에서 '꿈드림 청소년 카페 DREAM' 개소식을 가졌다. 이 공간에서는 앞으로 바리스타반과 컴퓨터반, 드론반, 사진반에 가입한 학교밖 청소년들이 초빙된 외부강사로부터 해당 주제의 수업을 들으며 '학교밖 꿈'을 키워나간다. 정기적인 직업교육도 진행돼 청소년들은 다양한 직업군 체험으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시청 여성가족과에 따르면 '학교밖 청소년'은 개인 사정으로 자퇴하거나 제적·퇴학처분을 받은 청소년,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 등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으로 춘천 지역에서만 매년 300명가량이 학교 밖으로 나오고 있다. 시는 현재 약 2000명의 학생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전용공간 개소는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 전용공간 조성 사업 공모에 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춘천 꿈드림 사업이 선정돼 국비와 시비 등 1억 860만 원이 투입된 결과다. 장소는 LH 강원지역본부에서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근 개소한 춘천시 동내면 LH행복주택 관리동 2층  '학교 밖 청소년 조성공간 DREAM' 내부
 최근 개소한 춘천시 동내면 LH행복주택 관리동 2층 "학교 밖 청소년 조성공간 DREAM" 내부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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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중단된 학업 진행을 돕기 위해 개인적 욕구와 특성, 상황을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동아리 등을 통해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한다.

이곳을 찾는 학교밖 청소년은 중고교 교과과정에 대한 학습 기회뿐 아니라 사회 진출을 위한 준비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가정 환경상의 문제로 18세에 자퇴한 송아무개(20)씨는 인근 지구대 경찰관의 권유로 시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시설을 이용하기 시작한 케이스. 송씨는 대학생을 소개받아 1:1 멘토링을 받았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엔 인터넷 강의 지원을 받으며 공부한 결과,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뿐만 아니다. "바리스타반에서 외부 강사를 통해 교육받고 공간에서 노력한 결과 바리스타 1, 2급 자격증을 모두 취득했다"는 송씨는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송씨는 현재 직업교육을 통해 영상 편집과 연출 등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뒤 방송 쪽에 흥미가 있어 연출가를 꿈꾸게 됐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측의 영상제작 등을 도우며 꿈을 키우고 있다.
 
 
18일 오후 4시 'DREAM'에서 열린 사진반 프로그램에서 학교밖청소년들이 사진 구도 연습을 하고 있다.
  18일 오후 4시 "DREAM"에서 열린 사진반 프로그램에서 학교밖청소년들이 사진 구도 연습을 하고 있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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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측에 따르면 이 새 공간 개소 전에도 50명 정도가 기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다녀갔고, 정기적으로 10~20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DREAM' 관계자는 "이전으로 넓고 쾌적해진 환경 아래 더 다양한 직업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더 많은 청소년들이 방문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동내면 LH행복주택 행복동 2층 'DREAM'에 학교밖청소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들이 게시돼 있다.
 춘천 동내면 LH행복주택 행복동 2층 "DREAM"에 학교밖청소년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들이 게시돼 있다.
ⓒ 한림미디어랩 Th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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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청 여성가족과 주무관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은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진행을 해야 할 일"이라며 "이들 학교밖 청소년의 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하여 전용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가동,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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