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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벼 재배면적, 1천㏊ 감소 …자연감소·타작물 증가 이유
식량자급률, 2014년 51%에서 2018년 48%로 갈수록 감소


주요 식량 작물의 생산량이 매년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강원도 열린 원주시 식량산업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발표된 것. 원주시 차원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원주에서 생산되는 쌀은 2014년 1만7천326톤 정도였다. 2018년에는 1만4천501톤이 생산돼 4년 전보다 2천825톤(16.3%)이 감소했다. 재배면적도 3천525㏊에서 2천794㏊로 20.7%나 줄었다. 농업인구가 줄고 개발면적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9년 대비 2024년 쌀 생산량은 2014년 대비 2018년 쌀 생산량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이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원주시 식량작물 생산 전망을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난 것.

이에 따르면 2019년 2천784㏊에 달했던 벼 재배면적은 2024년에 1천883㏊로 32.4%나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쌀 생산량 또한 2019년 1만3천607톤에서 2024년엔 9천85톤(-33.2%)에 그칠 예정이다.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 박상민 강원지사장은 "자연감소분과 함께 타작물 전환 증가에 따라 잡곡류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스레 미곡 생산면적은 2천㏊로 낮아지고 생산량도 2019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콩과 팥의 생산량 또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콩은 386톤이 생산됐으나 2024년에는 220톤으로 42.9%나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것. 팥은 39톤에서 33톤으로 1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메밀과 옥수수, 고구마는 같은 기간 40.6%, 38.0%, 2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원주시 식량 자급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식량 작물은 2014년 56.7%에서 2018년 50.4%로 감소했고, 채소·과채 자급률 또한 38.4%에서 30.1%로 낮아진 상태다. 과수 자급률은 33.2%에서 37.9%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0% 이하를 밑돌고 있다. 원주시 전체 식량 자급률은 2014년 51%에서 2018년 47.7%로 낮아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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