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가는 어깨 수술로 인해 신곡 활동에 불참한다.
▲ "방탄소년단"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방탄소년단(BTS.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슈가는 어깨 수술로 인해 신곡 활동에 불참한다.
ⓒ 이정민

관련사진보기

  
방탄소년단(BTS)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군 입대연기 가능성이 열렸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BTS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에 한해 만 30세까지 징집 및 소집 연기를 가능토록 하는 내용이다.

이는 앞서 지난 9월 초 '대중문화예술분야 우수자 입영 연기'를 골자로 발의됐던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의 병역법 개정안을 포함한 병역법 개정안 9건을 병합한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됐다.

전 의원은 당시 "K-POP의 영향력이 커지고 아이돌 그룹이 단독으로 생산해내는 경제효과가 연 5조6000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 등을 통해 문화 분야의 해외 진출로 말미암은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위상 제고가 증명되고 있다"며 이 같은 개정안을 발의했다.

특히 "20대의 70%가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임에 따라 입영 연기를 보장받고 있고 체육분야는 국내외 대회에서 일정 성과를 얻을 경우 입영 연기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중문화예술분야 등에서 활약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청년들에겐 동등한 수준의 권리를 보장해주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20일 따로 보도자료를 내 "젊은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마련한 법안이 오늘 상임위를 통과해 특히, 20대 대중문화예술인의 걸림돌인 군 입대문제 해결의 물꼬를 텄다"면서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 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같은 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이행 의사를 재차 밝혔다.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이날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다. 시기가 된다면, 부름이 있으면 언제나 응할 예정"이라며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BTS, #군 입대연기, #국방위원회, #병역법 개정안, #전용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