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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전 노릇노릇한 배추전을 접시에 담아낸다
▲ 배추전 노릇노릇한 배추전을 접시에 담아낸다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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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배추를 보면 '배추전'이 먼저 생각난다. 우연치않게 먹어 본 배추전이 내 입맛에 꼭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기 때문이다. 다 큰 어른이 되어서야 처음 맛 본 배추전은 달큰하고 고소해서 우리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식이다.

요즘 김장철이다보니 이 집 저 집 김장하러 부모님댁에 가느라 주말이 바쁘다. 김장하고 온 다음 날이면 김장김치 한 포기와 생배추 한 포기를 해마다 꼭 챙겨주는 이웃이 있다. 

며칠 전 부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거라며 크고 싱싱한 배추를 가져다줘서 배추가 한 통 있었다. 배춧국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마침 비도 내리고 해서 배추전을 부쳐 먹었다. 배추 구하기도 어렵지 않고,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으니, 지금처럼 쌀쌀한 늦가을엔 최고의 간식이라 할 수 있겠다.

자, 그럼 요리를 잘 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자연간식, 맛있는 배추전을 만들어 보자.
  
부침가루 풀어 놓은 부침가루에 배추를 담군다
▲ 부침가루 풀어 놓은 부침가루에 배추를 담군다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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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치기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지진다
▲ 부치기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 지진다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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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추를 다듬어서 소금물에 절여서 물기를 빼 둔다. 소금물에 절이지 않고 생배추를 바로 부칠 수도 있는데, 배추의 숨이 조금 죽어야 부치기가 더 편하고 간이 들어 맛도 좋다.

물기가 빠지는 동안, 부침가루를 물에 개어둔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부침가루는 간이 다 되어 있어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다. 부침가루는 조금 묽다 싶게 반죽을 하는 것이 좋은데, 걸쭉한 반죽보다 배추에 묻히기가 수월하다. 반죽이 너무 걸쭉하면 배추에 잘 묻어나지 않아서 힘들다. 

마지막으로 프라이팬을 달궈놓고 기름을 한 번 두르고, 부침가루를 묻힌 배추를 지져내면 끝! 오늘 저녁 배추전과 막걸리 한 잔, 어떠세요? 일주일 동안 수고한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요리로 추천합니다.
 
맛있게 먹기 맛간장을 찍어서 맛있게 먹기
▲ 맛있게 먹기 맛간장을 찍어서 맛있게 먹기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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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제철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요리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배추가 한창이니 배추전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해도 좋을 계절인데, 코로나 때문에 못하는 게 많네요. 주말에 가족이 도란도란 함께 만들고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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