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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 경신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 경신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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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아래 WP)는 6일(현지시간) 자체 집계를 통해 미국에서 하루 동안 12만 8천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4일 10만 2천 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데 이어 사흘 연속 10만 명을 넘은 데다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리소스 센터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973만 명으로 곧 1천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2차 확산은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모든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의료 체계가 포화상태에 달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더 이상 기존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감당할 수 없는 텍사스 앨페소에 의료진을 파견하기도 했다.

WP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자 주 정부들이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전면적인 봉쇄 조치는 회피하고 있다"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대선 이후 (정권이 바뀌면) 이런 상황이 바뀌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CNN도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이날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12만 5천여 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환자가 늘어남으로써 중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전파 모델을 분석한 미국 컬럼비아대학 전염병 연구진은 미국 정부의 전국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가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2주만 더 빨리 사회적 거리 두기 및 경제활동 중단 등을 시작했다면 신규 확진자 100만여 명, 사망자는 5만 9천여 명 줄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면서 사회 및 경제 활동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뉴질랜드, 독일, 베트남 등이 이러한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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