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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붉게 물들고 10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자 맑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된다. 단풍과 맑은 가을 공기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이 중단되고 국내여행으로 전환한 지도 오래되었다.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의 하나인 제주도가 국내여행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연휴, 평일 구분이 없다. 하늘길도 이착륙 항공기가 많아 체증된다. 국내선 공항 내부도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제주 상공에서  바라다 본 한라산과 제주 시가지 모습
 제주 상공에서 바라다 본 한라산과 제주 시가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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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키고, 침체된 국내 경기도 활성화시켜야 한다. 지난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평일 오후인데도 제주도는 정해진 시간에 착륙을 못할 정도로 하늘길도 교통 체증이다.

제주도 상공에 들어섰다. 이착륙 항공기가 많아 계속 선회 비행이다. 방송으로 15분~20분 지연 착륙을 알린다. 그만큼 국내여행 항공 수요가 많다는 걸 증명한다. 하늘이 높고 푸르다. 공중에서 위아래로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 그대로의 전형적인 가을 모습이다.

평소 같으면 착륙하기 전 구름 위에 높이 솟은 한라산 모습만 보인다. 파란 하늘의 맑은 가을 날씨이다. 선회 비행이다 보니 한라산과 제주도 시가지 모습까지 다 보인다. 항로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운이 좋으면 기내에서 한라산 백록담 모습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 내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 내부,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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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입구 탑승객 수속 창구는 텅 비어 있는 모습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입구 탑승객 수속 창구는 텅 비어 있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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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시 알고 가면 좋은 팁

1. 렌터카는 평소 자기가 타던 차종으로 선택

자동차 회사별로 다르지만 요즘 신차는 시동 및 기어 변속기가 버튼식, 다이얼식 등으로 형식이 다양하다. 기어 스틱에 익숙한 운전자는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다. 운전 중 울렁거리거나 내부에 신경을 쓰다 보니 잘못 조작하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 렌터카 예약 시 자기가 평소에 타던 차종을 선택하면 훨씬 편리하다.

렌터카 대여할 때 자기가 운전하던 차종이 아니면 현장에서 차량 내부 구조도 직원에게 물어보고 자세히 익혀야 한다. 평소 다니던 익숙한 도로도 아니고, 운전석 주변 내부 표시도 전부 자동차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내비게이션도 화질이 흐리면 바로 교체해 달라고 해야 한다. 제주도 도로구조는 신호등보다 로터리가 많아 12시 방향, 3시 방향 등으로 지시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 선명하게 잘 나와야 한다. 그리고 내비게이션 음량 조절하는 방법도 사전 익혀야 한다. 간혹 고장이 난 것도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점검이 필요하다.

2. 공항 주차장보다 인근 개인 운영 유료주차장이 편리

국내외 여행 시 공항 내 주차장은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요금이 비싸고 자리가 별로 없다. 간혹 빈자리가 있어도 멀리 떨어진 곳이라 주차 후 한참을 걸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반면에 개인이 운영하는 공항 주변 유료주차장은 공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다. 개인 유료주차장은 출국 시 공항까지 직접 자가 차량으로 데려다주고, 입국 시 전화만 하면 바로 입국장 앞까지 와서 주차장까지 태워주기 때문에 더 편리하다. 요금도 반값이라 더 좋다.

3. 운전면허증 소지는 필수

제주도는 국내여행이라 여권은 필요 없다. 그러나 운전면허증만은 필히 소지해야 한다. 운전면허증이 없으면 렌터카 회사에서 운전을 못 하게 한다, 집에 두고 와도 안 된다. 한 가지 방법은 있다. 렌터카 회사에서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들러 운전면허 번호가 적힌 확인증을 받아와야 한다.

대부분 운전면허증은 자기가 평소에 타고 다니는 차량에 넣어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도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은 사진으로 찍어 휴대폰에 저장해 두면 좋다.
  
자동차 내부 계기판 모습
 자동차 내부 계기판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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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렌터카 반납 시 연료 초과분은 환불 가능

제주 여행 후 렌터카 반납 시 남아있는 연료 초과분은 환불을 받아야 한다. 제주를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렌터카 반납 시 인수할 당시보다 연료가 많이 남아 있어도 그대로 반납하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그럴 필요가 없다. 안내 데스크에 가서 연료가 남았다고 말하고 환불 신청을 하면 된다. 환불금은 이튿날 바로 계좌로 입금시켜 준다.

5. 1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 수속

요즘은 모든 게 참 편리하다. 탑승권 구입부터 취소, 변경까지 클릭 몇 번으로 본인이 직접 간단하게 해결한다. 국내 여행은 수화물을 부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항에서 별로 할 일이 없다.

항공권도 해당 항공사에서 직접 구입하면 편리하다. 간혹 대행사에서 구입한 항공권은 셀프 발권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탑승시간이 임박해서 도착하면 이럴 경우 현장에서 적잖게 당황할 수 있다. 이러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이나 여행 성수기 때는 시가지와 공항 부근에 차량 정체도 심하고 간혹 교통사고가 있을 때도 있다. 도로 사정으로 인한 돌발 변수가 생기면 처리할 동안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반드시 렌터카 반납은 1시간 30분 전에 해야 하고, 공항에는 늦어도 1시간 전에는 도착하여 수속을 밟는 것이 좋다.

6. 제주도 여행은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관광

제주도는 2박 3일이나 3박 4일 여행 시 한꺼번에 동서남북 관광지로 다니며 여행을 하다 보면 무리가 따른다. 여행이 아니라 피로가 엄습해 피곤하다. 제주도는 면적이 좁은 것 같아도 구경할 곳이 많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하면 좋다.

올해는 동쪽, 내년에는 서쪽 이런 방식으로 하면 무리가 없고 휴양을 즐기며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다. 4개 권역으로 나누면 시간적 여유도 있어 더더욱 좋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 여행의 묘미가 없다. 혹자는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 좋다고 하여 다니기는 하는데 무리수가 있다.
 

태그:#제주여행, #국내선 탑승장 혼잡, #제주여행 알고 가면 좋은 팁, #공중에서 본 한라산, #공중에서 본 제주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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