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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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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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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로 분장한 한 참여자가 바다가 있는 지구 그림에 세륨과 삼중수소, 스트론륨 등 방사성 물질을 부어 넣었다. 뒤로는 '관리 기간 10만 년'의 드럼통이 나뒹굴었다. 곧바로 지구 그림이 검은색으로 오염됐다.

"감염병 무서워 서한 안 받더니, 방사능 오염수는 방류한다고요?"

일본 정부가 오는 27일 후쿠시마 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하는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은 물론 대구, 안동, 상주, 울산, 김해·양산, 마산·창원·진해, 진주, 통영·거제, 창녕 등 영남권 환경운동연합 단체 회원이 이날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권 각지에서 달려온 이들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라는 손피켓을 일제히 들고 섰다. 일본이 다핵종제거설비(ALPS)라는 장비를 활용해 오염수를 정화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들은 이를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오염수 방출은 주변국은 물론 곳곳에 큰 파국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종성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장은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가서도 안 되지만, 연안역류에 의해 오염수가 우리 바다로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버린 오염수를 거둘 방법은 없다. 현재로선 육상 저장고를 확충하고, 과학적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바다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스가 총리 규탄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바로 항의서한을 들고 일본영사관 앞으로 향했다. 항의서한에는 "2차 정화로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 오염수로 태평양 연안국은 물론 일본과 가까운 우리나라, 특히 부산과 경남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항의서한 전달은 일본영사관의 코로나19 방역에 가로막혔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 등이 서한을 전하려 했으나 영사관 측에선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참가자들 사이에선 '코로나19는 걱정하면서 방사성 오염수는 아랑곳하지 않는 영사관의 태도에 비난이 쏟아졌다. 민은주 사무처장은 "대면으로는 못 받는다는데 결국 이를 던져넣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치권에서도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촉구 결의안' 채택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여야 시의원 47명 전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인영 민주당 시의원은 "자국 내에서조차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을 정도인데, 방류를 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시당 차원으로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오염수 방류를 "국제적 범죄행위이자 미래세대에 대한 피폭행위"로 규정한 부산시당은 "주변국에 광범위하고 복합적, 장기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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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22일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인근 항일거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부산으로 모인 영남권 환경운동연합은 스가 총리를 규탄하는 퍼포먼스에 이어 항의서한을 일본영사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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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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