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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에디터가 선정한 오늘의 말말말

20.10.19 15:43l최종 업데이트 20.10.19 15:43l
   
고 김원종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진택배 소속 노동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올해들어 벌써 열 번째입니다.

택배 산업 종사자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김태완 전국택배연대 노조위원장은 최근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물량이 증가했고, 그로 인해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임계치에 이른 상태다. 이는 몇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택배노동자에게 해당한다"면서 "언제 누가 쓰러져도 이상한 상태가 아니기에 이 문제를 시급하게 해소하지 않으면 계속 사람들이 쓰러질 것이다"라며 과중한 업무 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태완 노조위원장은 '공짜 노동'으로 불리는 분류 작업이 택배기사 과로사의 한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그는 "실제 업무의 절반을 차지하고 공짜 노동으로 진행되는 분류 작업 문제에 상시로 인력이 투입되면 과로사 국면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분초를 아껴서 분류 작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택배업체가 상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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