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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민토론회 개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저지를 위한 온라인 시민토론회’가 경북북부지역 처음으로 지난 16일 안동시청에서 열렸다.
▲ 온라인 시민토론회 개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저지를 위한 온라인 시민토론회’가 경북북부지역 처음으로 지난 16일 안동시청에서 열렸다.
ⓒ 권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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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대구와 경북 지자체장이 급속히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두고 경북 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공론화를 위한 시민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통합의 부당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모임인 포럼 더 원은 지난 16일 오후 2시 경북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저지를 위한 온라인 시민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된 통합과정과 대구경북행정통합연구단이 발표한 자료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토론회에는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장대진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안동시의회 이재갑 운영위원장, (사)사회적경제허브센터 박명배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우선 포럼 더 원 임정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했는데 저희 눈에는 추진위원회처럼 보인다"며 "일방적인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오늘 토론회가 시민들에게 부당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도청이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예천안동 통합도, 도청이 바로 서지도 않았다"며 "난데없는 대구경북통합 이야기에 안동을 비롯한 예천 모두가 고민에 빠져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모든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시민토론회 토론회에서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통합의 부당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 온라인 시민토론회 토론회에서는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통합의 부당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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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서 이삼걸 전 행안부차관은 "행정통합의 실체적 진실과 본질이 무엇인지 도민들이 알아야 한다"며 "행정통합을 마치 만병통치약 같이 이야기 한다. 아니다. 그것은 조금의 역할을 할 뿐이다. 현재 도청이전 전 상황과 바뀐 것이 없다. 도청 이전계획 하나하나를 추진해야 할 때"라며 실현 가능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도청 이전에 3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동안 도민들은 지역 간에 반목 갈등, 싸움, 분열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도청을 이전하게 됐다. 그런데 대구경북통합을 다음 지방선거까지 하겠다고 한다"며 "우리의 저지 목소리도 전달할 수 있도록 저지 단체를 구성해서라도 인근 지자체와 단체로 확대해 북부지역의 많은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재갑 위원장은 "도청 이전이 균형발전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2008년도에 확정을 받았다. 지금 통합의 인구중심논리로 가져가면 결국 남쪽으로 치우질수 밖에 없는 구도"라며 "북부지역을 패싱한 것 아닌가 싶다. 자치분권시대에 이런 발상을 한 것은 정말 제왕적 발상 아닌가 한다. 시대에 맞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이제는 계획된 경북도청 신도시를 완성해 나아갈 때다. 세계적으로도 기초단위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 당시 각 연구자료와 발표된 계획에 대구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이 이미 무수히 나와 있다. 도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명배 대표는 "오랜 동안 고민하고 준비하고 엄청난 돈이 들어간 경북도청 이전을 5년도 되지 않아 다시 합친다고 한다. 4천 억이나 들여서 도청사를 지을 필요가 있었는지 한탄스럽다"며 "공론화는 지속돼야 한다. 통합되면 북부지역이 살 수 있는 생존전략을 짜야 한다. 경북을 탈피해서라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광역으로 새로운 행정구역을 만들어서라도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며 다그쳐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일반 시민들 참여와 함께 인터넷 유튜브와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동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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