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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궁중문화축전의 개막에 이어 새로운 문화유산축제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궁궐, 종묘와 함께 조선왕조의 대표적 문화유산으로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문화재인 조선왕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올해로 등재 1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고양 서오릉에서 열린 문화공연 <조선왕릉 히스텔링 시리즈>
 지난해 고양 서오릉에서 열린 문화공연 <조선왕릉 히스텔링 시리즈>
ⓒ 전통플랫폼 헤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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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문화제는 기존에 왕릉별로 진행하던 문화행사를 통합하고, 문화재 활용과 휴식의 목적에 걸맞은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추가되어 복합 페스티벌 형식의 야외 문화관광형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조선왕릉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새로운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며,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한다.

'새로 보다, 조선왕릉'을 주제로 16일 동구릉에서 개막제가 열리며, 이를 시작으로 동구릉, 서오릉, 선정릉, 세종대왕 영릉 등 서울, 경기지역에 자리한 7개 조선왕릉에서 21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 '새로 보다, 조선왕릉' 포스터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 "새로 보다, 조선왕릉" 포스터
ⓒ 한국문화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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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제에서는 브랜드 공연인 '채붕(彩棚)-백희대전'의 주요 장면이 펼쳐진다. 채붕은 전통연희의 하나로, 조선시대 국왕이 능을 참배하고 환궁(還宮) 시, 어가행렬을 맞이할 때나 선대왕의 신위를 종묘에 모시고 난 후 백성들 앞에서 연희와 백희를 선보이는 공연이나 무대를 일컫는다. 조선 후기의 우인(優人) 광문의 기록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작한 채붕 위에 백희, 쌍사자, 풍물, 줄타기, 솟대쟁이 등이 화려한 연희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조선왕릉의 아름다운 녹지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거나 혼자 참여해도 기억에 남는 주말 나들이를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2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심 속에 위치한 서울 선정릉 모습
 도심 속에 위치한 서울 선정릉 모습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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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시작 첫 주말인 17일과 18일, 서울 시내 중심에 자리한 선정릉에서는 <선정릉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서오릉(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신성하고 신비로운 공간인 왕릉을 야간 탐방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인 <서오릉 야별행>이 진행된다.​ 세종대왕릉 영릉(경기도 여주)은 능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 형태로 국악 공연인 <왕릉 음악회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다.

조선왕릉문화제 기간에는 동구릉, 선정릉, 서오릉, 세종대왕 영릉에서 시민을 위한 종합안내실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휴휴(庥休), 왕릉에서 쉬어가요' 프로그램을 공통으로 진행한다. 특히 '휴휴, 왕릉에서 쉬어가요'는 왕릉의 주요 지점에 쉴 수 있는 공간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전통음악을 감상하고 궁중약차를 마실 수 있는 것은 물론 궁중병과 만들기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왕릉에서의 이색적인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

문화제 기획을 총괄한 김현성 한국문화재재단 활용기획팀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프로그램도 있지만, 안전한 문화제 진행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은 인원이 제한되어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며 "조선왕릉문화제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세부일정과 참가 방법을 확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조선왕릉의 경관과 함께 구성된 공연, 체험, 탐방 프로그램은 조선왕릉을 새롭게 바라보고, 그 매력을 느끼는 힐링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은 "조선왕릉문화제 개최를 통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이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조선왕릉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헤리티지큐레이션연구소가 발행하는 [전통플랫폼 헤리스타]에 함께 게재됩니다.
* 글 = 예술경영학박사 이창근 (문화칼럼니스트, 콘텐츠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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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한류와 전통문화를 화두로 글쓰는 문화칼럼니스트입니다. 콘텐츠는 문화를 발현하는 메시지이면서 희망의 빛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읽고 씁니다. 글쓰는 작가(Content Writer)로 활동하는 동시에 문화산업컨설턴트로 일하며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분석합니다. 문화비전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마스터플랜을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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