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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영상을 통해 취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4일 영상을 통해 취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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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에 취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3세 경영 체제가 막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현대차그룹을 출범 10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총수 교체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정 신임 회장에게 그룹의 미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명예회장은 그동안 '정의선 체제'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고 한다.

수석 부회장 승진 2년 만에 그룹 지휘봉 넘겨 받은 정의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은 2016년 4월 15일 당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이동하는 모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사진은 2016년 4월 15일 당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부회장이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이동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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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체제 출범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2018년 9월 현대차 부회장에서 그룹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정 회장은 지난해 3월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았다. 올해 3월 현대차 이사회 의장에 올라 사실상 그룹 전반을 챙겨왔다.

그룹 안팎의 평가는 좋다. 정 부회장은 기아차 사장 시절 그룹 내부의 반대를 뚫고 피터 슈라이어 현 디자인 총괄 사장을 영입해 디자인 혁신 등 전반적인 그룹 체질 개선을 이끌어 왔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과감한 외부 인재영입을 통한 순혈주의를 깼다.

특히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회사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티셔츠와 청바지 등 자율복장을 정착시키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경직된 조직문화 개선에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정의선 체제' 출범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맟춰 차세대 모빌리티 사업 체제로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등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과 기술 혁신이라는 큰 과제가 놓여있다.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 과제... "새로운 이동경험 실현할 것"

정 신임 회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식 없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고객·인류·미래·나눔 등 네 가지 혁신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며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 체질 개선과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구축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역량이 존중 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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