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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TV토론을 중계하는 <폭스뉴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의 대선 후보 TV토론을 중계하는 <폭스뉴스> 갈무리.
ⓒ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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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첫 TV토론을 벌였다.

트럼프와 바이든은 29일(현지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열린 대선 후보 1차 TV토론에서 코로나19, 경제, 개인 이력 등 6개 주제를 놓고 90분 동안 논쟁했다.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19 앞에 공황"... 트럼프 "바이든 머리 나빠"

이날 토론의 최대 화두는 코로나19 대응이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공황에 빠졌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학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라며 "나는 그를 전혀 믿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말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은 것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자신이 "경이로운 일을 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피해 규모를 거론하며 미국이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등 보호장비 공급도 충분히 이뤄졌다"라며 "곧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것이고, 그러면 사망자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주장에 대해 "당신은 국가 전역을 완전히 봉쇄하기를 원한다"라며 "내가 장담하건대 바이든이 대통령이었다면 내가 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가짜뉴스 언론이 나에 대해서는 나쁜 보도를 하고, 바이든에 대해서는 좋은 보도만 한다"라며 언론을 향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편 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며 "대선이 끝나도 몇 달 동안 결과를 알지 못할 수도 있다"라며 대선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반면 바이든은 "내가 승자가 아니라도 결과를 지지할 것"이라며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의 말 자르기에 진행자도 '진땀'

이날 토론은 진행자도 당황할 정도로 질서 없고 막말이 난무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물론이고 진행자의 말까지 끊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하느라 토론이 수차례 끊어지기도 했다. 

관록의 진행자로 손꼽히는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말을 계속 자르자 "지금은 바이든이 발언할 차례", "바이든이 발언을 끝낼 수 있도록 하자"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지적했다.

윌리스 앵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이 토론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바이든이 아니라 당신과 토론하는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바이든을 향해 "당신은 학교에서 가장 낮은 성적으로 졸업했다"라며 "졸업한 대학도 기억을 못 한다"라고 인신공격을 하기도 했다.

바이든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입 좀 다물어 주시죠?(Will you shut up, man?)", "계속 떠들어라"(Keep yapping, man)라고 비난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토론을 완전히 지배했으나, 그것이 토론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승자를 정하기 어렵지만, 패자는 토론을 지켜본 미국 유권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두 후보는 다음 달 15일과 22일, 앞으로 2차례 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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