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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경로를 설명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코로나19 감염경로를 설명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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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26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90번째 확진자는 경주시 황오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다. 시는 90번째 확진자의 자택 및 주변을 소독할 예정이다. 현재 이동 동선을 비롯한 상세 내용은 방역 당국에서 역학조사 중에 있다.

90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8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89번 확진자는 한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로 알려졌다. 다행히 요양시설 근무자 및 입소인 64명 전원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경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16일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 90번째 확진자를 포함하면 모두 24명이 최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민들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많아 불안해 했다. 그동안 경주시가 휴대전화, CCTV 등을 분석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감염경로가 대부분 파악이 되었다. 감염경로 유형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지난 11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다녀온 6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확진자와 접촉한 69번, 74번이 감염되었다.

70번에서 87번까지는 다단계업자 관련 확진자들이다. 81, 82, 83번을 연결고리로 하여 의료기기와 화장품 그리고 건강식품 같은 다단계 사업을 구상하며 서로 만난 접촉자와 가족들 간 감염이 발생했다. 

교회 발 확진자도 2명이 있다. 76번 확진자로, 서울 광화문 인근에 들린 후 77번 배우자에게 감염시킨 경우이다.

88번 확진자는 89번 확진자와 접촉해서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89번 확진자는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다. 90번째 확진자는 89번 확진자와 접촉했지만, 요양시설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5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무척 힘들고 지쳐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조금만 더 참고 견뎌 주시기 바란다.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을 막고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태그:#경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경주시장 영상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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