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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조명한 <월스트리트저널> 갈무리.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조명한 <월스트리트저널> 갈무리.
ⓒ 월스트리트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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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의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에 주목했다.

WSJ은 25일(현지시각)  '한국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뤘나'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의 암호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cracked the code)"라며 "그 해법은 간단하고 유연하며, 따라하기도 쉽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나 영국보다 훨씬 더 적은 한국의 신규 확진자 규모를 거론하며 "대유행 초기 몇 달 동안 한국이 전 세계 부유한 나라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가장 잘 막아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0.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경제 위기를 잘 관리했다는 평가도 내렸다(OECD는 지난 16일에 공개한 '중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0%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OECD가 언급한 수치인 -0.8% 보다 0.2%p 하향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말한 것은, 8월 기준 경제 성장률로 보인다. -기자주).

WSJ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한 비결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수 없는 기술과 진단검사 조합, 중앙집중식 통제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실패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국산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를 신속하게 승인한 것,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재정과 사회적 연결성을 활용한 감염자 추적 및 알림 시스템 적용, 그리고 정부 주도의 마스크 공급 등을 사례로 들었다.

이어 "한국 사람은 거의 모두 마스크를 쓰고 다니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환자를 포함해 모든 확진자가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 격리되며 치료비도 무료"라며 "그 덕분에 대규모 봉쇄 조치 없이 기업과 소상공인이 영업을 계속할 수 있어 경제적 타격이 적었다"라고 전했다.

"메르스 사태 겪으며 얻은 교훈이 도움"

데일 피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발병 대응 네트워크 의장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처럼 코로나19 함께 살아가고 억제하는 데 적응한 나라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라고 밝혔다.

WSJ은 "한국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으며 얻은 교훈 덕분에 이런 대응이 가능했다"라며 한국은 바이러스 전염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연간 두 차례씩 한다고 소개했다.

다만 종교 및 시민단체들은 한국 정부의 대응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8월 들어 전국 주요 도시와 지방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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