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5 10:11최종 업데이트 20.09.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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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24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사살·화장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이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4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해상에 정박된 실종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 연합뉴스


■ 9월 25일 헤드라인

▲북한이슈가 정치권 전면에 다시 소환됐다. 오늘 다수 언론은 톱뉴스로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상대로 한 만행을 상세하게 다뤘다. 이와 함께 군과 문 대통령·청와대의 '지각대응'을 문제 삼았다.


▲진보 매체들은 주로 북한 만행에 초점을 맞췄다. 경향신문은 1면 첫 제목을 '북한의 반인륜적 만행'로 썼다. 한겨레신문은 '북한 해군사령관이 사살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는 '발표까지 사흘 걸린 이유'를 전했다.

▲보수 매체들은 문 대통령 늑장대응이 북한 만행을 부른 것처럼 기사와 제목을 처리했다. 조선일보는 '대통령 침묵 33시간'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는 대면보고 이후 입장표명까지 시간을 말한다. 중앙일보는 '북한군 사살 후 문 대통령이 10시간 동안 몰랐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수 언론들이 보수 야권 인사들의 문 대통령 비난 발언을 주요뉴스로 다뤘다. 한편 북한은 '예기치 않은 행동'으로 늘 세계를 놀라게 했다. 노멀(Normal)에 익숙한 국제사회에선 너무 낯선 존재다. 머나먼 한반도 평화의 길에 남남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 오늘 대한민국은

▲청와대, 국민 피격 사망 '당혹' 속 분주한 대응을 다수 언론이 주요뉴스로 다뤘다 ▲문 대통령은 북한 만행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9·19 위반 아닌 정신 훼손' 발언이 논란이다 ▲청와대는 종전선언 연설문이 15일 녹화되고 18일 유엔에 보냈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국민 생명도 지키지 못한 문 정부를 한국일보가 1면에 썼다 ▲문 대통령-일본 스가 총리 첫 정상통화… 관계개선 모색을 다수 언론이 전했다. 다만 강제징용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로, 뒤로 밀린 성장(소득주도·혁신성장)… '공정경제' 매달리는 당정을 머니투데이가 1면에 썼다 ▲트리플(집단소송·다중대표 소송·전속고발권 폐지) 소송리스크… 기업들이 소송하다 날 샐 판이라고 서울경제가 1면 보도했다 ▲법조계 일각에선 '집단소송제 소급적용-징벌적 손배 위헌소지'란 반응도 나왔다 ▲기업 옥죄기 논란 집단소송제… 보수정권 때도 내건 '소비자 구제책'이라고 한겨레신문이 1면에 전했다

▲한국은행, 가계·기업 빚 3700조 '역대 최고'… 한국 경제규모 2배 돌파를 다수 언론이 전했다 ▲한시가 급한데… 277조 '코로나 지원금' 절반도 안 썼다고 서울신문이 1면 보도했다 ▲업체선정서 배송까지… 독감백신 공급 부실투성이라고 세계일보가 1면에 썼다 ▲'독감 백신' 파장… 승격 뒤 첫 시험대 오른 질병청을 한겨레신문이 다뤘다.

▲'코로나 블랙'에 빠진 사람들을 국민일보가 1면에서 조명했다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을 밝혔지만 정부는 '추가 기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코로나19 산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서울·강남4구·세종 아파트가 실제가치보다 최고 2배 비싸다고 밝혔다.

▲북한 어업지도원 사살하고 불태워… 우리 군은 알고도 지켜만 봤다고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당국 '생존 6시간' 속수무책… 살해 후 북한 답변 요구 '뒷북'을 동아일보가 전했다 ▲외신들은 '야만적 행위'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한해 쿼드(다자 안보기구) 참여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흑인여성 총격 사망 '경찰관 면죄부'에 미국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홍콩 조슈아 웡이 체포 3시간만에 석방됐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국회는 어제 임대료 감면 요구권 등 민생법안 70여 건을 처리했다 ▲국방위는 여야 만장일치로 '북한 무력도발 규탄결의안'을 채택했다 ▲당정청은 4차 추경 지원금을 추석 전에 70%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임대차3법·부동산3법 헌법소원을 추진한다 ▲여야가 국감증인 채택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방위가 펭수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회가 '기후위기 비상선언' 첫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세계 16번째이다.

▲이낙연 '빨간펜' 위엄에… 당 대변인단 진땀을 매일경제가 전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공정경제 3법이 기업 경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사퇴기자회견에서 민주당 개혁공조는 불행한 기억만 있다고 말했다 ▲이상직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택배 노동자 '표준계약서' 도입 추진… '분류작업' 명시를 KBS가 보도했다 ▲공정위는 납품대금 80억을 후려친 한온시스템에 과징금 115억을 부과했다 ▲기재부가 구본환 인천공사 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자 장사 증권사 호황… 당국 '약탈적 금융'을 머니투데이가 1면에 썼다 ▲교사는 일방통행 수업, 학생은 댓글로 '출첵'만 한다고 한국일보가 1면에 전했다 ▲환경부는 '4대강 보 국민인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방심위는 '디지털 교도소' 전체 접속을 차단했다 ▲'플랫폼 독점 횡포' '배차 알고리즘'… 이재명 vs 카카오모빌리티 충돌을 중앙경제가 1면에 썼다 ▲'중개 수수료 0%' 강원도형 배달앱이 내년 1월 출시된다.

▲추미애 법무장관 2차 인사 후 중견 검사들 '엑소더스'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휴가병 미복귀 '군무이탈죄' 적용은 '고의성'이 관건이라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고 김홍영 검사 사건' 수사심의위가 개최된다 ▲대법원은 '여수 금오도 살인 사건'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집단 성폭행' 가수 정준영·최종훈에 각각 징역 5년·2년6개월을 확정했다 ▲헌재는 군 영창제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로 인해 올해 전세계 임금소득이 4천조 증발했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이틀 연속 기록적인 폭락세를 기록했다 ▲S&P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2.1%로 상향했다.

▲한국은행 '좀비기업' 역대 최대… 빚만 175조 줄도산 위기를 파이낸셜뉴스가 1면에 썼다 ▲S&P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1.5%에서 -0.9%로 상향했다 ▲미국 '테크버블' 우려에 코스피 2300선이 붕괴됐다 ▲금감원 엄포에도 은행 점포가 내달 40곳이 폐쇄될 것이라고 매일경제가 전했다 ▲케이뱅크가 빅히트 청약 증거금을 대출해준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IPO를 추진한다.
덧붙이는 글 필자는 시대정신연구소장으로 이 글은 또바기뉴스(ddobaginews.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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