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경북도의회 친환경에너지연구회는 17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 경북도의회 제공	관련사진보기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친환경에너지연구회'가 세미나를 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북의 미래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17일 오후 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현권 농어촌에너지전환포럼 고문이 '기후위기와 미래에너지'라는 주제로 재생에너지에 대해 설명하고 도의원들은 지역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토론을 벌였다.

김 고문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률을 들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천연가스,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원 개발에 경북의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오는 205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가 전력의 70~85%를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별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현황을 설명하면서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활성화되지 않은 한국의 열악한 현실과 다른 나라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비교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 김시환 의원(칠곡)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과 에너지 효율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는 칠곡군 사례를 소개하며 기초단체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면 국가가 보다 많은 재정지원 등 혜택을 주는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차양 의원(경주)은 기피시설에 해당하는 에너지단지는 지리적 집적화를 통해 연관된 사업을 함께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고 지역주민의 피해를 줄여 환경오염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미애 의원(의성)은 농촌 태양광에너지 시설로 인한 산림훼손과 사기피해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지역현실을 최대한 반영하는 대신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선 친환경에너지연구회 대표는 화석연료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사례를 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에 대해 오는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0%를 달성하는 4040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에는 친환경에너지연구회를 비롯해 공동주택연구회, 문화관광일자리연구회, 지구촌새마을연구회 등 4개 연구단체가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