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5 10:16최종 업데이트 20.09.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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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 9월 15일 헤드라인

▲종이신문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거의 2주째 1면 메인 뉴스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관련 의혹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다. 대다수 논조가 마치 '추미애 죽이기' 작정한 것처럼 거셌다. 오늘은 도덕성 훼손으로 과녁을 이동했다.


▲조선·중앙일보 등은 추 장관 국회발언 중 일부를 부각해 1면에 실었다. '추 장관과 아들이 되레 피해자'란 발언이다. 이와 함께 다수 언론은 민주당 윤미향 기소 사실을 다루며 부정수령 3억, 개인 유용 1억 등을 제목으로 달았다.

▲야당 의원들은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진사퇴, 해임촉구 등의 발언을 이어갔지만 다수 언론은 큰 비중을 할애하지 않았다. 이런 언론의 기류 변화는 여론흐름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야권과 보수매체의 집요한 공격에도 파장은 그리 크지 않다는 평가다. 확실한 '한 방'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도 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은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8~10일 1002명 대상).

■ 오늘 대한민국은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경제 균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 2단계 복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NS에서 '해경의 날(9월 10일)'을 맞아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는 '작계 5027 대북 핵무기 사용'을 부인했다 ▲청와대, 통신비 2만원 강행… 국민 10명 중 6명 반대를 다수 언론이 전했다 ▲정은경 질병청장 임명식 거리두기 미준수 논란이 일었다.

▲'빚투' 17조-IPO 151조… 주식·부동산 쏠리는 돈을 세계일보가 1면 보도했다 ▲상반기 카드론·현금서비스가 53조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 성장(2021-2024년) '낙관론 함정' 빠진 정부… 재정적자·국가채무 비율 과소 추산을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경제장관회의, 아마존 등 7곳과 협업… 중기 온라인 판매채널 연계를 서울경제가 1면에 썼다.

▲채용공고가 사라진다… 취준생의 절규를 매일경제가 1면에 썼다 ▲전공의들이 국시 거부-동맹 휴학을 모두 중단했다 ▲방역 3대 숙제… 수도권 유행 억제-추석 관리-독감 차단을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코로나 항체 형성률 0.07%… 집단면역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10인 이상 집회금지를 내달 11일까지 연장한다.

▲일본 스가 시대 개막… '아베 시즌 2' 예고를 다수 언론이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스가 자민당 총재는 '개헌 도전'을 밝혔지만 중의원 조기 해산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념성향 옅은 스가… 한-중 외교 갈등 줄어들 가능성을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가 30만7930명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미국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FDA 승인 땐 코로나 백신을 연내에 미국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늘 여의도 국회와 정치권은

▲여야는 오늘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갖는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이 쟁점이다 ▲추 장관은 어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특혜 청탁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여당은 정치공작이라 비판했고 야당은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통신비 논란-준비 부족… 2차 지원금 추석 전 지급 난항을 다수 언론이 전했다 ▲민주당은 SNS '음란물 공유' 박재호 의원 윤리특위 간사 내정을 철회했다 ▲김종인, 재계 반대 상법·공정거래법 개정 '찬성'… 야당 옥죄기 가세 논란을 한국경제가 1면에 썼다 ▲경실련은 국회의원 175명 재산등록이 평균 10억 증가했다고 밝혔다. 100억 이상 불어난 초선 의원은 3명이었으며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866억 증가해 최고였다.

▲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정의연 부정 회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부정수령 3억-개인용도 1억 유용을 다수 언론이 1면 보도했다 ▲검찰이 지난달 윤미향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이낙연, 추 장관 엄호 전환… 이상직·김홍걸 의원엔 납득·응분 대응 요구를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잇단 공정 이슈로 흔들리는 여당… 소신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가 안 보인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새 당색·로고·글씨체 PI를 공개했다 ▲이재명 '기본대출권' 제안에 여야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 오늘 정부와 검찰·경찰·법원은

▲배민·구글 잇단 수수료 갈등… 직접제재 꺼리는 공정위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금감원 신용대출 조이기 나서… 12월 은행법 '점검' 통보를 다수 언론이 보도했다 ▲'금융상품 중개' 나선 네이버… 감시망 좁히는 당국을 동아경제가 1면 보도했다 ▲국토부-고용부가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최기영 과기장관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AI반도체 시장 52조 팽창… 한국이 10년 내 미중을 추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어진 집콕, 집 앞 '쓰레기 산'을 머니투데이가 1면에 전했다 ▲행안부가 중미·동남아 등 11개국에 K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전수한다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를 심의해 '일부 불법정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한다.

▲검찰이 '특혜휴가 의혹' 추 장관 아들·보좌관을 주말에 소환조사했다. 보좌관의 '추 장관 아들 부탁을 받고 군부대에 전화했다'는 진술을 동아일보가 1면에 썼다 ▲검찰은 고 박원순 피소사실 유출 의혹 관련 김재련 피해자측 변호사를 소환조사했다. MBC는 '피해호소인' 시험문제를 사과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자율주행 핵심기술 중국 유출' KAIST 교수가 구속 기소됐다 ▲'치킨 배달 가장 참변' 을왕리 음주 운전자가 구속됐다.

■ 오늘 세계 경제와 우리 기업은

▲미국 화웨이 제재 발효… 반도체 '생존게임' 시작을 다수 언론이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삼성·SK 매출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까지 장악 '승기'… 손발 묶인 중국 반도체굴기 '휘청'을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엔비디아에 ARM(세계1위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을 매각해 반도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식당 매출 40%↓… 2.5단계에 묶인 V자 반등을 머니투데이가 1면에 전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이 16년만에 첫 감소했다 ▲네이버가 13세 미만을 타깃으로 한 밴드를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가 3거래일만에 9% 하락했지만 코스닥 시총 5위를 유지했다 ▲카카오뱅크 장외 시총이 45조로 4대 금융지주 합산 시총을 추월했다고 서울경제가 보도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국내기업 올해 추석 상여금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덧붙이는 글 필자는 시대정신연구소장으로 이 글은 또바기뉴스(ddobaginews.com)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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