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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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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용인시가 가장 많이 지출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일반회계 예산의 34.2%에 이르는 7765억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동안 전년도과 비교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분야는 국토 및 지역개발로 세출예산이 2018년보다 158.3% 상승했다. 또 용인시의 지난해 세출 총액은 2조7484억으로 2018년 결산 기준 2조4644억원에 비해 1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공시했다. 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살림살이를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쉽게 매년 2회(예산 1회, 결산 1회)에 걸쳐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로 34.2%를 차지했다. 다음은 수송 및 교통(17.4%), 국토‧지역개발(10.8%), 일반공공행정(7.7%), 환경보호(6.0%) 순이다.

세출 중 증가액이 가장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로 전년도 6187억원에서 7765억원으로 1년 사이에 1578억원 늘었다. 다음은 국토‧지역개발 분야로 2018년보다 899억원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각각 125.5%, 158.3%에 이른다.

사회복지 분야 세출 증가는 아동수당 지원 대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국토‧지역개발 분야 증가는 통삼근린공원 등 공원조성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사회복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액이 많았던(2017년 대비 143.4%↑) 수송 및 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404억원 감소(4360억원→3956억원)했다. 이는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사업비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 1254억에 달하던 문화 및 관광분야 예산은 2018년 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3% 감소한 데 이어, 2019년 762억원(전년 대비 87.7%)으로 계속 감소했다. 반면 교육분야는 2017년 498억원에서 2018년 769억원, 2019년 854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세입은 일반회계가 2조6172억원, 공기업 특별회계(상·하수도) 3347억원, 기타 특별회계 1339억원, 기금 1696억원 등 총 3조2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자산은 15조561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5304억원 증가했으며, 부채는 2241억원으로 442억원 늘었다. 이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용인시 자체 채무(지방재정법상 지방채무)는 없다.

2019년 투자사업 대상사업(투자심사를 통과(적정, 조건부)해 2019년에 추진한 사업은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용인시 생활자원회수센터 확충사업 등 모두 14건으로 총사업비는 2762억원에 이른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흥호수공원 순환산책로 조성, 통삼·용인중앙·고기 등 근린공원 조성, 유방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 6건에 대한 특수공시 자료로 함께 공개했다.

시 예산과 관계자는 "용인시는 채무가 없고 비슷한 규모의 지자체와 비교해 세입도 높아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체계적인 예산 편성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용인시, #결산기준, #세출예산,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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