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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이 3일 폐쇄됐다.

앞서 지난 1일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 직원 A씨가 감기 증세로 청양군 보건의료원을 방문해 진단검사 후 다음날인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 동료 등 접촉자는 모두 131명(밀접접촉자 26명, 능동검사자 105명)으로, 이들에 대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현재 모두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가운데는 청양군 확진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타지역 거주자들도 다수 확진자에 포함돼 누적 인원은 모두 20명이다

실제로 홍성 10번, 보령 4번 등의 확진자 모두 직장동료로, 청양 인근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다수 있어 감염 우려가 매우 높다.

확진자들의 접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근 지자체와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또한 보령에서는 확진자(청양 3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보령 3번)도 감염되면서 'n차 감염'이 현실화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김치공장을 폐쇄하는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생산된 김치 50t을 전량 회수한 뒤 폐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3일 오후 6시경 기자가 찾은 청양의 김치공장 정문과 후문은 굳게 닫혀 있었으며, '코로나 19 발생으로 역학조사로 폐쇄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김치공장이 입주해있는 공단과 주변 마을은 고요하리만큼 인적이 드물었으며, 종종 인근 공장 차량만 오가고 있었다. 경비실에서는 공장 관계자 모습만 보였다.

김치공장에 이어 오후 7시경 찾은 청양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는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약 20여 명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과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편, 김돈곤 청양군수는 3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행정과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군민들에게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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