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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개막 26일까지 홈페이지·유튜브·SNS 등 활용
"코로나19 이기자" 한지마스크 등 안전키트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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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주한지문화제가 온라인 축제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지문화로 공동체의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밀집, 밀접, 밀폐를 극복하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제22회 온라인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3일 개막해 26일까지 이어진다. (사)한지개발원(이사장: 김진희)이 주최하고,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위원장: 이선경)가 주관하며,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 원주교육지원청,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SG인터내셔널이 후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환경변화로 축제의 열기와 느낌은 생소하지만 한지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는 추세에 맞춰 '코로나19 이겨내기' 일환으로 축제기념품도 한지마스크 등 안전키트를 개발해 보급한다. 다양한 한지키트는 모두 택배로 배달, 집에서 가족이 함께 한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온라인 축제로 전환한 이후 원주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미디어아트 등 4개 전시행사와 7종의 한지키트 체험, 시연, 워크숍, 첼린저 참여행사, 축제캐릭터 이벤트 등 50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3D기법 활용 온라인 전시 주목

다양한 전시회 중에서도 원주출신 정지연 작가의 '생명의 근원전'이 특히 주목된다. 한지와 닥나무, 미디어 아트가 결합하는 융합전시로 빛과 소리, 한지와 닥나무의 환상적인 3D전시를 준비했다. 전국의 한지작가가 참여하는 '종이의 환영전'에서는 한지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조화를 시도한다. 우리나라 한지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한지대전' 우수작 역시 3D기법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777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제2회 청소년 창작등 공모전'도 기대를 모은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빛을 한지로 엮어 만든 각양각색의 한지등도 장관이지만 미래세대 꿈나무들에게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한지작가들이 제작한 7종 한지키트

올해 한지문화제에서는 '클릭! 한지키트'라는 이름으로 7종 1천270세트의 한지키트가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장응열, 김은희, 박진선, 문유미, 이정열, 장서원, 지덕희 작가 등 원주에서 공방이나 스튜디오를 갖고 활동하고 있는 한지작가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3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해 집까지 배송하며, 유튜브에서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한지키트 완성품은 홈페이지에 전시하고 심사를 거쳐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시민참여 프로그램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강원도 문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장응열 원주 한지장의 한지뜨기 시연을 동영상으로 감상하는 ▷유튜브 한지체험과 ▷포토 챌린지: 그때 한지문화제 ▷캐릭터 챌린지: 2020 두루마리 등 집이나 학교에서 참여하거나 즐겁게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때 한지문화제'는 과거 한지문화제의 추억을 소환해 홈페이지에 사진을 응모하는 이벤트로, 과거 축제 배경 사진에 자신의 모습을 합성해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2020 두루마리'는 한지문화제 캐릭터 '두루'와 '마리'를 주제로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을 만들어 참여하면 된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축제 개최를 앞두고 축제 굿즈, 한지마스크 등 코로나19 극복 안전키트 기념품과 원주사람상품권을 활용한 기념품을 개발했다. 축제 스토리북, 한영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온라인 축제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온라인 한지문화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되어 가는 원주한지 소비촉진과 연관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면서 준비했다"며 "시민의 축제로 거듭 성장해 우리문화의 소중함은 물론, 한지문화의 매력과 잠재력을 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734-4739(원주한지테마파크)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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