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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운동사>
 <당진문화운동사>
ⓒ 박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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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9년부터 2015년에 걸쳐 당진지역에서 일어난 시민문화운동을 기록한 책이 발간됐다. 당진문화재단은 당진예술총서의 네 번째 시리즈로 <당진문화운동사>를 펴냈다.

당진은 유사한 규모의 소도시 중에서도 급격한 발전과 도시화로 시민문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그동안 지역의 시민문화운동에 대한 기록이 없던 가운데, 이번 총서 발간으로 지역의 문화운동이 어떻게 태동했으며 변모해왔는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책은 비매품으로 당진문화재단 내 예술자료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당진문화운동사>는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이 기획을 맡았다. 우현선 편저자는 당진시대 신문사 편집부장 출신으로 10여 년간 당진에 대한 기록물을 제작해 왔다.

한편 당진문화재단은 문화정책개발 및 아카이빙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역사적 사건과 현상들을 발굴, 수집해 기록물로 제작하고 있다. 그동안 당진문화예술총서로 <당진문학40년사>, <당진미술아카이브> 등을 발간한 바 있다. 

소식지 모으고 구술 채록 

<당진문화운동사>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 문화 운동을 중점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됐으며, 제1장에서는 지난 1989년부터 2015년까지 지역에서 일어난 문화 운동의 흐름과 의미가 기록됐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인 시민사회문화단체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90년대의 지역사를 담았다. 

제2장은 읍내리카페와 소식지 <읍내리소식>, 시민운동으로서 문화운동, 당진사랑 소모임, 월간 <당진사랑>, 문화운동과 사회운동의 만남, 시민단체의 태동과 문화운동으로 구성됐다. 제3장에서는 2000년대 이후 당진의 시민사회 문화활동에 대해 기록했다.

<당진문화운동사>는 주요 시민사회문화단체의 역사를 시대별로 문화운동적 관점에서 다뤘다. 시민들이 쓰고 함께 나눈 시, 칼럼, 활동사진 등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문화운동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사적 사건과 활동, 의미에 대해 당시 주요 단체의 활동가들이 구술자로 참여해 증언하기도 했다. 최종길 <읍내리 소식> 발행인, 김병빈 전 당진환경연합 사무국장, 조상연 전 당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 등이 구술자로 참여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지역 주간 신문사 당진시대에도 보도됐습니다.


태그:#당진시대, #당진문화운동사, #문화운동, #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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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박경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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