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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감염 사례 경로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감염 사례 경로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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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비롯한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부산시의 집계를 보면 257번, 258번, 259번 환자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별로 1명은 광화문 집회 관련, 다른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N차 감염양상 계속... 10일 이후 일평균 5.9명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동래구에 거주하는 25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하구 258번 확진자는 '학력인증' 부경보건고 성인반 감염 전파와 관련이 있다. 그는 부경보건고 병설 중학교 확진자인 189번 환자의 부친(208번)과 접촉했다.

부산진구의 259번 확진자는 스크린 골프장 관련 256번 환자와 접촉한 경우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구체적인 동선과 특이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관련해서는 이날까지 722명이 검사를 받았다. 현재 양성은 6명, 716명은 음성이다. 긴급행정명령에 따른 광화문 집회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 확보는 268명에 그쳤다. 이들 중 146명이 검사를 받았고, 99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23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동통신 기지국에 기반한 명단은 640명이 부산시에 통보됐다. 중대본은 당시 광화문에 30분 이상 머무른 이들을 파악해 각 지역으로 명단을 보냈다. 부산에서는 225명이 검사를 진행했다. 11명은 검사 예정, 211명은 연락 두절, 193명은 관련성이 없어 검사에서 제외됐다.

사랑제일교회는 71명의 명단을 받아 65명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64명이 음성이다. 남은 2명은 검사 예정이나 4명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이후부터 시는 광화문 집회 미검사자에 대한 고발이나 구상권 청구 검토에 들어간다. 사랑제일교회 4명은 모두 수사의뢰, 고발 조처한다.

잇단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됐던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상황은 일단 고비를 넘겼다. 협력업체 직원 등 1591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15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79명의 입원환자 중에서는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등 4명이 인공호흡 치료를 받는 등 위중한 상태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 과장은 "고령인 분 외에도 현재는 비교적 젊은 분들도 경과가 나빠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그는 "누구나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모두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지역 코로나 확진자 누계는 25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877명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는 하루 평균 5.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날짜별로 보면 ▲10일 9명 ▲ 11일 5명 ▲ 12일 1명 ▲ 13일 5명 ▲ 14일 4명 ▲ 15일 7명 ▲ 16일 8명 ▲ 17일 7명 ▲ 18일 7명 ▲ 19일 13명 ▲ 20일 7명 ▲ 21일 2명 ▲ 22일 3명 ▲23일 3명 ▲24일 3명이다.  

태그:#코로나19, #광화문 집회, #사회적 거리두기, #호소, #부산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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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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