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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이 세종특별자치시청 정음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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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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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형 뉴딜'에 대해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먼저 "지구촌을 뒤흔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간의 삶과 기존의 정치·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라며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춰 우리 시의 상황과 여건을 반영한 비전과 대안을 마련하여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세종형 뉴딜정책으로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 59개의 세부사업을 2조 3514억 원(국비, 민간투자 포함)을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저탄소‧녹색경제를 선도할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을 펼쳐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여민전을 확대하는 등 긴급 경제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기반을 유지하겠다"라고 하면서 이런 내용의 '세종형 뉴딜정책' 네 가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형 뉴딜정책’ 네 가지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세종형 뉴딜정책’ 네 가지 추진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국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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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디지털 뉴딜'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 및 관련 산업기반 조성 △자율주행차 실증사업 및 인프라 구축 △SOC 디지털화 △D‧N‧A 기반의 산업생태계 조성 △비대면 행정서비스 강화 등 디지털시정 구현의 5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에 1조 696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서비스 구축, R&D 테스트베드 제공, AI‧빅데이터 인력양성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관련산업 기반을 조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시범지구를 지정, 빅데이터 관제센터 등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산업기반을 조성하여 디지털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과 연계하여 미래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설비‧기계에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하여 데이터 실시간 수집‧분석 및 제어하는 스마트공장을 확산할 방침이며 지역 주력산업을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중심으로 재편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녹색도시 조성 등을 통한 '그린 뉴딜'이다.

이 시장은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사람과 환경이 하나 되는 녹색공간 조성 △생활인프라의 녹색 전환의 3개 추진과제, 14개 세부사업에 3165억 원을 투입하여 '그린 뉴딜'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주도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한편, 야외 도시공원과 친수공간을 더 확충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시는 친환경자동차와 충전 인프라 확충, 신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퍼스널모빌리티(PM) 활성화 등 다양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하여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며 스마트워터시티를 구축, 공공건축물을 그린 리모델링하는 등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에 친환경 개념을 도입하여 녹색도시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이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의료인프라 구축 및 감염병 지원체계 강화 △취약계층 복지지원 확대의 2개 추진과제, 13개 세부사업에 628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신도심에 제2보건소를 설치하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운영하여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주거복지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시민참여 및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뉴딜'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하여 △시민참여 도시 재생 및 도농상생을 통한 지역 간 격차 완화 △민생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의 2개 추진과제, 6개 세부사업에 2755억 원을 투입하여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농산물 직거래 및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여민전 확대와 지역업체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그는 "실제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와 소비자를 온라인에서 연결해 주는 O2O(Offline to online) 플랫폼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극복할 때까지 지역경제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면서 "온라인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체질개선 등을 통해 위기에 취약한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춘희 시장은 "우리 시는 포스트 코로나19 뉴딜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민‧관‧학‧연 협력을 통한 정책수립을 지원하고, 국비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에 노력하겠다"라며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하여 세종형 뉴딜을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www.cnpost.co.kr)에도 실립니다.


태그:#세종형 뉴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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