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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존스홉킨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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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누적 사망자를 80만566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6월 사망자가 40만 명을 넘어선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이다.

미국의 사망자가 17만5천여 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11만3천여 명), 멕시코(5만9천여 명), 인도(5만5천여 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도 230만 명을 넘어섰다. AP통신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경제 활동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고서는 국가의 기능이 작동할 수 없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봉쇄를 촉구한다면 따르겠냐는 질문에 "나는 과학자들의 조언을 들을 것"이라며 "기꺼이 봉쇄하겠다(shut it down)"라고 답했다.

또한 AP통신은 코로나19 방역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던 한국과 독일에서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을 거론하며 "한국은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고 종교 시설을 폐쇄했으며, 프로스포츠도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했다"라고 전했다.

독일에 대해서도 "지난 하루 동안 2천3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방학을 끝낸 학교들이 개학하고, 여름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동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새로운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WHO는 12세 이상부터는 성인과 같은 조건으로(same conditions as adults) 마스크를 써야 하고, 6∼11세 어린이도 최소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없거나 고위험 지역에 있다면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다만 연령과 상관없이 신체 및 발달 장애가 있는 아동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종식되는 데 2년이 걸렸다"라며 "지금은 세계가 더 연결되어 있어 바이러스가 빠르고 넓게 퍼질 수 있지만, 이를 막을 기술과 지식도 발전했다"라고 강조했다.

태그:#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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